7월 본문은 이삭의 신붓감을 찾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삭의 두 아들 에서와 야곱을 통해 아브라함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이 이뤄집니다. 인간은 실수하고 넘어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통해 그분의 뜻을 이뤄 가십니다.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의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의 일하심을 함께 묵상해 봅시다.

하나님의 인도하심, 이삭과 리브가가 만나다(창세기 24장)

아브라함은 이삭이 신앙의 계보를 잇기 원하는 마음으로 종에게 자신의 고향에 가서 이삭의 신붓감을 찾으라고 명합니다. 종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간절히 기도하고,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에 응답하셔서 아브라함의 친족인 리브가를 만나게 하십니다. 그리고 그녀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 종과 함께 떠나고, 이삭과 가정을 꾸립니다. 이삭이 리브가와 가정을 이루는 과정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가능했습니다.

하나님의 예언, 형이 동생을 섬기다(창세기 25~26장)

뱃속에서 두 아들이 다투자 리브가는 하나님께 여쭙고, 하나님께서는 형이 동생을 섬길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어느 날 사냥을 하고 배가 고팠던 에서는, 야곱에게 팥죽을 달라고 합니다. 야곱은 에서에게 팥죽값으로 장자권을 요구하고, 에서는 거리낌 없이 이에 응합니다. 그리고 에서는 이방 여인과 결혼해 부모님을 근심하게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믿음의 계승이 에서가 아닌 야곱을 통해 이뤄질 것임을 보여 주십니다.

하나님의 약속, 반드시 이뤄진다(창세기 27~28장)

나이가 많아 눈이 어두워진 이삭은 맏아들 에서를 축복하려 합니다. 하지만 리브가의 계략으로, 야곱이 장자의 축복을 받게 됩니다. 이에 화가 난 에서는 야곱을 죽이려고 하고, 리브가는 오빠 라반의 집으로 야곱을 피신시킵니다. 도망자 야곱은 하란으로 향하던 중 꿈속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께서는 그를 축복하시며 약속을 다 이룰 때까지 떠나지 않겠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약속을 이루십니다.

하나님의 연단, 야곱을 성장시킨다(창세기 29장)

하란에 있는 라반의 집으로 가던 야곱은 라헬을 만나 첫눈에 반합니다. 라반은 야곱을 환영하며, 7년 동안 자신을 위해 일하면 라헬와 결혼시켜 주겠다고 약속합니다. 하지만 라반은 7년 후에 라헬이 아닌 그녀의 언니 레아와 결혼시킵니다. 야곱은 억울했지만 라헬을 얻기 위해 7년을 더 일하고, 그 후 라헬과 결혼합니다. 야곱이 삼촌 라반에게 속아 일했던 14년은 그가 성장하고 하나님과 가까워진 시간이었습니다.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에 걸친 3대를 통해 하나님께서 약속을 이뤄 가시는 모습을 살펴봤습니다. 이삭과 야곱은 부족함이 있었지만, 신실하신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보호하시며 자신의 뜻을 이뤄 가십니다. 쓰러지고 넘어질지라도 약속을 이루실 하나님을 바라보며,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가는 <큐틴> 친구들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