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보는 이달의 말씀

2026년 10월

흔들리는 왕국, 흔들리지 않는 말씀

그림으로 보는 이달의 말씀 박주신 강도사(<큐틴> 디렉터)

솔로몬 이후 이스라엘은 남유다와 북이스라엘로 갈라지고, 왕들은 하나님의 말씀보다 자신의 생각과 힘을 의지합니다. 겉으로는 나라의 형태를 유지하는 듯 보이지만, 그 중심에는 반복되는 죄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흔들리는 시대에 성도는 무엇을 붙들어야 할까요? 혼란의 시대에도 반드시 이뤄지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묵상해 봅시다.

 

 

사람의 생각이 아닌 말씀을 붙들라(열왕기상 12장)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은 멍에를 가볍게 해 달라는 백성의 요청에 원로들의 충고를 외면하고 어린 자들의 말을 따릅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은 남유다와 북이스라엘로 분열됩니다. 한편 북이스라엘의 왕이 된 여로보암은 백성이 제사드리러 예루살렘으로 갈 것이 두려워 두 금송아지를 만들고, 임의로 제사장과 절기를 정합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나라는 사람의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으로 지켜집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100% 순종하라(열왕기상 13~14장)

하나님의 사람은 여로보암의 죄를 책망한 후 돌아가던 길에 늙은 선지자의 거짓말에 속아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결국 사자에게 물려 죽습니다. 한편 여전히 악한 길을 걷는 여로보암은 아들이 병들자 아내를 변장시켜 선지자 아히야에게 보내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속임수를 드러내시고 여로보암의 집에 심판을 선언하십니다. 또한 악을 행한 르호보암은 애굽 왕에게 성전과 왕궁의 보물을 빼앗기는 수치를 겪습니다.

 

말씀을 붙들고 죄의 순환을 끊어 내라(열왕기상 15~16장)

남유다 왕 아비얌은 아버지 르호보암의 죄를 따르지만, 하나님께서는 다윗과 맺으신 언약을 기억하셔서 그의 후손이 왕위를 잇게 하십니다. 이어 왕이 된 아사는 하나님 앞에서 정직히 행하고 우상을 없앴지만, 위기 앞에서 한계를 드러냅니다. 북이스라엘에서는 나답, 바아사, 엘라, 시므리, 오므리, 아합이 차례로 왕이 되지만, 모두 하나님 앞에서 악을 행합니다. 하나님을 떠난 성공은 결국 무너집니다.

 

말씀에 순종해 공급과 승리를 누리라(열왕기상 17~18장)

엘리야는 아합에게 비를 내리지 않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그릿 시냇가와 사르밧에서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경험합니다. 이후 엘리야는 아합을 만나 갈멜산에서 바알 선지자들과 대결합니다. 바알의 이름은 아무리 불러도 응답이 없지만, 하나님께서는 불을 내리셔서 제물과 나무, 돌과 흙, 도랑의 물까지 태우십니다. 이후 하나님께서는 오랜 가뭄 끝에 비를 내리심으로 참 하나님이 누구신지 분명히 보여 주십니다.

 

분열 왕국 시대의 왕들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뜻으로 세운 자리는 결국 흔들릴 수밖에 없음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무너지는 왕국 가운데서도 말씀을 이루시고, 하나님만이 참 하나님이심을 드러내십니다. 흔들리는 세상에서 사람의 방법이 아닌, 반드시 이뤄지는 하나님의 말씀을 붙드는 제자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