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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은평성결교회 중등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할 하나님의 제자로 온전히 서자!

과월호 보기 <박주현 기자>

 <큐틴> 친구들 안녕? 달력의 마지막 장, 12월이 됐어! 찬바람이 씽씽 부는 이 겨울, 한 해 동안 우리에게 부어 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떠올리며 하나님의 온전한 제자가 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아~ 이번에는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은평성결교회(담임: 한태수 목사) 중등부 친구들의 모습을 담아 봤어! 은평성결교회 친구들은 하나님께 기쁨과 영광을 돌리기 위해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는지 함께 살펴보자!


사랑으로 하나 되는 중등부♥
은평성결교회 중등부는 매 주일 150여 명의 친구들과 40명의 선생님들이 함께 모여 예배를 드려. 원래 12시 예배를 드리다가 고등부와 예배 시간을 맞추기 위해 10시로 예배 시간을 변동하면서 많은 친구들이 예배에 나오지 않는 힘든 시기도 있었는데, 선생님들의 기도와 사랑, 헌신으로 다시금 친구들이 예배를 사모하게 됐고, 예배에 참석하는 친구들도 점차 늘어 지금은 이전보다 더 많은 친구들이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대. 중등부는 크게 학교에 따라 마을 단위로 나뉘고, 이는 다시 남자반, 여자반으로 구분해. 총 6개의 마을과 30개의 반으로 이뤄져 있지.  
은평성결교회는 ‘사랑의 관계로 하나 되는 교회’를 올해의 표어로 정하고, 중등부도 이에 맞춰 모든 사역과 행사를 교제와 사랑 나눔으로 진행하고 있어. 선생님과 목사님이 요일마다 학교를 정해 찾아가 친구들이 다가오면 포옹하며 교제하기도 하고, 절기별로 예배 시간에 애(愛)찬식을 통해 빵을 떼고 포도주를 나눠 먹으며 “이것은 예수님의 피와 살입니다”라고 말하며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기도 한대.


뜨거운 기도의 함성이 들리니?
중등부 친구들이 좋아하고 자랑하는 시간으로 토요기도모임을 들 수 있어. 이 모임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가 되면 친구들이 삼삼오오 중등부 예배당으로 모여 전체 기도를 한 후, 350석 정도가 되는 중등부 예배당의 모든 자리를 옮겨 앉으며 기도하는 거야. ‘30초씩 기도를 심자!’라는 마음으로 찬양이 울려 퍼지는 깜깜한 예배당의 자리를 옮겨 가며, “하나님, 내일 예배 가운데 이 자리에 앉는 친구가 꼭 은혜받게 해 주세요. 이 자리에 은혜를 채워 주세요”라고 한마음으로 기도하는 거지. 학원 쉬는 시간에 잠깐이라도 뛰어나와 기도하고 가는 친구들도 있고, 매주 기도의 자리를 지키며 사모하는 친구들도 많아. 기도 후에는 깜깜함에 익숙해져서 잘 떠지지 않는 눈으로 함께 주보를 접고 모임을 마친대! 주일이 오기 전에 기도로 예배를 준비하고 영적으로 마음을 무장하는 시간이지.
매주 말씀 시간 후에는 그날의 말씀을 가지고 세 개 정도의 기도제목을 나누며 통성기도를 하는데, 강단 위에 놓인 방석에 친구들이 스스로 올라와 무릎 꿇고 뜨겁게 기도하는 것도 중등부의 특징이자 강점이라고 할 수 있어. 보통 이런 통성기도는 수련회 때나 볼 수 있는데, 은평성결교회 중등부는 매주 예배를 통해 기도의 뜨거움을 체험하고 있어. 끊임없는 기도 훈련을 통해 하나님의 온전한 제자로 세워지는 중등부 친구들의 모습이 정말 대단하다!


미션을 달성하는 전도!
그리고 요일별로 학교를 정해 학교 앞 전도를 나가는데, 이때 중등부 친구들에게 ‘절대로 혼자 나오지 말고, 전도할 친구들을 데리고 나오라’는 미션을 준대. 그러면 함께 나온 친구들에게 맛있는 간식도 주고 따뜻하게 맞아 주며, 몇 주 후에 자연스럽게 교회로 초청하지. 어떤 학교는 아예 점심시간에 장소를 제공해 줘서 학교 안으로 들어가 전도하는데, 그 학교 전도를 담당한 지 10년이 넘으신 권사님 선생님은 모르는 친구들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시대. 이렇게 관계 중심의 전도로 다가가면 전도하는 친구도, 전도를 받아 새로 등반하는 친구도 모두 기쁨으로 교회와 예배를 사모하게 되지. 잃어버린 영혼들이 교회로 전도돼 오고 있는 걸 보면 한 영혼 한 영혼을 귀히 여기시는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실까?


말씀으로 훈련받고, 기도로 섬기자~
은평성결교회 중등부는 훈련 기간이 정해지지 않은 ‘네버엔딩’ 제자훈련을 진행하고 있어. 초등부 때부터 제자훈련을 받기 때문에 중등부 친구들 모두 제자훈련에 익숙하고, 말씀을 공부하고 삶을 나누는 것 또한 자연스럽지. 여름수련회가 끝나면 제자훈련 신청서를 받아 한 기수에 10~18명 정도의 친구들이 훈련을 받는데, 1, 2학년 친구들은 ‘제자훈련 토요반’을, 3학년 친구들은 주일예배 후 ‘리더 훈련반’을 통해 훈련을 받아. 제자반은 목사님이 직접 집필한 교재를 주교재로 하며, 질문을 많이 던져서 친구들이 자신의 삶과 고민을 풍성하게 나누는 식으로 진행된대. 제자훈련에서 나온 친구들의 나눔은 설교 때 예화로 소개되기도 하는데, 그러면 친구들은 더 큰 은혜와 도전을 받는대!
또한 4주 과정으로 진행되는 ‘큐티학교훈련’에서는 큐티에 대한 기본적인 사항과 큐티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씀은 어떻게 묵상하고 적용해야 하는지 등의 방법을 체계적으로 알려 주며, 친구들이 매일의 삶 속에서 말씀으로 무장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공해 주고 있어.
중등부의 찬양단, 찬양대, 미디어, 웰컴팀은 모두 제자훈련을 받은 임원들의 섬김으로 이뤄진대. 매주 토요일 오후에는 예배자훈련이 있는데, 예배를 섬기는 친구들은 이 연습과 기도회에 참석하지 않으면 예배에 설 수 없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어. 말씀훈련으로 무장되서 사역에 참여하고, 기도로 예배를 준비하는 친구들의 섬김과 헌신이 대견하지?
그 밖에도 매년 1학기 첫 주에는 교복데이를 통해 모두 교복을 입고 예배드리며 올해의 학교생활도 하나님께 맡겨 드린다는 고백의 시간을 갖고, 영화예배를 통해 의미 있는 영화를 함께 보며 그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이끌어 내는 시간을 갖기도 한대.


기도와 사랑으로 하나 되고 하나님을 사랑하며 예배를 사모하는 은평성결교회 중등부 친구들의 모습이 정말 아름답다! 또한 20년 넘게 중등부 친구들을 사랑으로 섬겨 주시는 선생님들의 헌신과 목사님의 뜨거운 기도와 열정도 대단하고! 앞으로도 은평성결교회 중등부 친구들이 기도와 사랑으로 무장해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온전한 제자로 우뚝 서기를 기도하고 축복할게♥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