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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4월

십대, 나는 Z세대입니다!

과월호 보기 금동훈 목사 (사랑의교회)

 #1. Z세대, 도대체 누구냐 넌?
“목사님! 저 이번에 유튜브 ‘좋아요’ 100 찍었어요.”
“저 오늘 먹방 콘텐츠로 돌아왔습니다. 오셔서 ‘좋아요’와 ‘구독’ 눌러 주세요.”
초등학교 1학년 여자아이가 자신을 유튜버(Youtuber)라고 소개하며 자신의 채널에 들어오라고 권한다. 중학생이 자신이 직접 만든 게임을 선보이며 자랑한다. 다음 세대 사역자들은 아이들이 사용하는 신조어의 의미를 찾고, 외우고, 사용하느라 정신이 없다.
‘Z세대, 도대체 누구냐 넌?’


#2. Z세대, 완전히 새로운 세대
경제용어사전에서는, Z세대를 가리켜 밀레니엄(Y2000) 세대를 뒤잇는 세대로 말하며 세대를 가르는 정확한 기준은 없다고 덧붙인다. 인구 통계학자들은 일반적으로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중반까지 출생한 세대를 Z세대로 분류하지만 언제까지를 Z세대의 끝으로 간주할지에 대해서는 통일된 의견이 없다고 전한다. 특별히 Z세대는 디지털 원주민(Digital Native)으로서 다른 세대와 구별된 삶의 모습을 가진다.
이런 Z세대는 C세대로 그 삶의 형태가 나타난다. C세대란, 접속(Connection), 창조(Creation), 커뮤니티(Community), 큐레이션(Curation)에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앞 글자 C를 딴 것으로, 구글이 처음 고안한 개념이다.
구글은 2006년 유튜브를 인수하면서 앞으로 유튜브가 ‘C’로 시작하는 네 가지 키워드를 통해 번영할 것이라고 밝히며 C세대라는 개념을 사용했다. 구글은 이 네 가지 C를 즐기는 세대가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을 이용해 유튜브에 거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Z세대의 생활 방식은 이전과 다르다. 이들은 기존 세대와 다르게 능동적이다(Active). 그들은 유명해지고 싶어 하고(Be Famous), 계속 새로운 것을 만들어 간다(Creative). 그리고 게임의 일상화를 살아가며(Daily Gaming Life), 유튜브 영상 세대로서 영상으로 소통한다(Video Centric).
결론적으로, 완전히 새로운 세대이다. 이 세대는 다른 세대와 삶의 형태가 완전히 다르다. 감정의 선이 구별되고 소비의 형태가 바뀌었다. 오늘도 어쩔 수 없이 간 편의점에서 편의점을 편애하는 새로운 세대들을 만난다.


#3. Z세대, 다 찾았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누가복음 19:9).
사람들이 뭐라 하든, 나라가 어떻게 되든 나만 잘 먹고 잘살면 된다고 여겼던 세리장은 생전 처음 만난 예수님의 입을 통해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발견하게 됐다. 그리고 그제야 자신의 이름의 뜻을 깨달았다. ‘삭개오’의 의미는 ‘순결하다’이다. 그는 예수님을 만나고 새롭게 됐다.
“여자가 물동이를 버려두고 동네로 들어가서 사람들에게 이르되 내가 행한 모든 일을 내게 말한 사람을 와서 보라 이는 그리스도가 아니냐 하니”(요한복음 4:28~29).
사랑받고 싶었던 여인이었다. 과거로 인해 사람들에게 손가락질받으며 살아온 그녀는 사람들의 눈을 피해 우물가에 왔고, 그곳에서 예수님을 만났다. 마실 물을 요청하는 예수님 앞에 독기 어린 모진 말들을 내뱉었지만 그분은 그녀에 대해 다 알고 계셨다. 그녀의 과거와 상처, 그녀도 알지 못했던, 아니 알고 싶지 않았던 그녀의 모습까지 다 알고 계셨다. 예수님을 만난 후, 사마리아 여인은 진정한 자신을 찾게 됐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린도후서 5:17).
십대들은 다르다. 그래서 아프고 힘들다. 마치 길을 잃은 어린양같이 각기 제 갈 길로 흩어졌다. 그래서 그들에게는 더욱더 예수님이 필요하다. 예수님께서는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기 위해 오셨다고 말씀하셨다.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아무리 꼭꼭 숨어 봐라, 예수님께서 못 찾으시나!Q

참고 자료: 《트렌드 지식 사전》, 김환표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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