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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6월

[공간소개] 복합 기독문화공간을 꿈꾸다 - 필름포럼

과월호 보기 손한나 (다음커뮤니케이션)

필름포럼

복합 기독문화공간을 꿈꾸다

 

서대문구 대신동, 이화여대 정문과 연세대 동문이 만나는 그 길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필름포럼’이라는 조금은 낯선 공간이 자리하고 있다. 대형 프렌차이즈 영화관에 익숙해진 이들에게는 시시해 보일지 모르는 작은 공간이겠지만, 은근히 알차고 좋은 영화들을 많이 상영하는 예술 영화관이다. 올해는 ‘서울국제사랑영화제’로 이름을 바꾼 ‘서울기독교영화제’가 매년 개최되는 곳이기도 하다. 


  서울국제사랑영화제(구 서울기독교영화제)를 준비하는 곳에서 ‘복합 기독문화공간’을 꿈꾸며 만든 공간이기 때문에, 일반 영화관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었던 기독교 영화들 - 故 한경직 목사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 ‘한경직’, 필리핀에서 순교한 조태환 선교사의 이야기를 그린 ‘소명’ 등 - 을 장기 상영하기도 했다.
그렇다고 해서 기독교 영화만 상영하는 곳이라는 생각은 금물! 기독교 영화들을 꾸준히 상영하지만 평단이나 해외영화제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독립, 예술 영화도 있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나 코미디 영화들이 상영 프로그램에 포함되어 있기도 하다. 


  ‘청소년들이 보기에도 충분히 괜찮은’ 작품들도 상영되니 시험이 끝나면 친구들과 혹은 가족들과 함께 한 번쯤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장애인 바리스타 분들이 운영하는 커피숍도 함께 있어서, 영화와 함께 시원한 차 한잔도 덤으로 즐길 수 있다. 이대 정문 맞은편 ‘제시카 키친’ 지하 1층 위치해 있으며, 더 자세한 정보는 인터넷 창에 ‘필름포럼’을 검색하면 된다. 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