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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5월

[음반 소개] Message Hymn 1st - 홀리원

과월호 보기 손한나 (카카오)

온 가족이 함께 듣는 찬송가


사람들은 언제부터 500장이 넘는 찬송가를 만들었고 불러 온 걸까? 가끔 궁금해진다. 하지만 멜로디와 가사가 조금은 옛스럽고 트렌드와 맞지 않다고 여겨서일까? 요즘 청소년 예배에서는 대부분 찬송가를 잘 부르지 않아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든다.
작년에 발매돼 나름 작은 반향(?)을 일으킨 홀리원의 이 앨범은 찬송가를 편곡했는데, 여느 찬송가 앨범과는 조금 다른 독특함이 있다. 바로 벌스(verse) 부분은 새로운 멜로디와 가사를 입히고, 후렴 부분에 우리가 아는 찬송가를 가져왔다. 곡 제목이 ‘내가 주를 믿는다는 건(내 주를 가까이)’ 이런 식인데, 곡의 후렴이 찬송가 ‘내 주를 가까이’라는 뜻이다.
과거 우리의 할머니, 할아버지가 불렀던 믿음의 조상들의 고백에,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의 트렌디한 감성을 합쳐 하나의 곡으로 만든 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하나님의 살아 계심에 대한 우리의 고백은 동일하다. 찬양이 주는 은혜도 동일하게 충만하다. 다만, 그 형식이 조금씩 바뀌었을 뿐.
온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이 앨범을 들어 보자. 할머니부터 손자와 손녀까지, 모두가 나름의 감동을 받는 멋진 시간이 될 것이다!


★ 언제 들어 볼까?
: 찬송가를 좋아하시는 어른들과 가스펠 송에 익숙한 우리가 함께 찬양하고 싶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