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단어 A to Z

2025년 01월

믿음, 하나님과 나를 연결하는 다리

영단어 A to Z 이민형 목사(사랑의교회)

믿음, 제대로 알아야 한다

Happy New Year! 하나님께서 선물로 허락하신 2025년 새해가 밝았어요. 올해 친구들의 삶 가운데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풍성한 열매가 가득 맺히기를 기도해요. 교회에서 목사님이나 선생님을 통해 “여러분의 믿음이 자라기를 바랄게요.” “신앙생활에서는 믿음이 가장 중요해요!”라는 말을 종종 들었을 거예요. 

그런데 우리에게 익숙한 표현인 ‘믿음’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믿음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사실이나 사람을 믿는 마음’이라고 정의할 수 있어요. 그렇다면 신앙적으로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간단히 정리하면, ‘믿음’은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분의 말씀과 약속을 확신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 믿음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하나님이 누구신지 알고 그분의 성품과 계획을 믿는 깊은 확신에서 나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막연하게 “믿습니다!”라고 말한다고, 믿음이 생기는 것은 아니에요.

 믿음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여러 경험과 이해를 통해 점점 더 깊어지는 거죠. 마치 작은 씨앗이 자라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며 큰 나무가 되는 것처럼, 믿음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성장하고 그 뿌리가 단단해져요. 믿음이 자라날 때, 우리는 매일의 삶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은혜를 더 크게 경험하게 돼요. 결국, 믿음은 우리를 하나님과 더욱 친밀하게 연결해 주는 다리와 같아요.


믿음의 본보기, 아브라함

성경의 수많은 인물 가운데 믿음의 대표적인 인물을 뽑는다면 누가 떠오르나요? 어릴 때부터 교회에 다닌 친구라면, 주저 없이 아브라함을 외칠 거예요. 우리는 주로 아브라함을 부를 때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라고 말해요. 그 이유는, 그의 삶을 통해 진짜 믿음이 무엇인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아브라함의 삶을 설명해 주는 단어가 하나 더 있다면 바로 ‘순종’이에요.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하신 약속을 믿고, 자신의 고향과 가족을 떠나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새로운 땅으로 향했어요. 이 과정에서 그는 갈 바를 알지 못했지만,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어요(창 12:4). 또한 아브라함은 오랜 기다림 끝에 얻은 아들 이삭을 하나님께 드리라는 명령을 받았을 때, 하나님을 신뢰하며 순종했어요(창 22:3). 이 순종은 단지 인간적인 결심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깊은 믿음에서 비롯된 것이에요. 그래서 우리는 아브라함을 통해 진정한 믿음과 순종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배울 수 있어요.


작은 행동이 큰 기적을 만든다

순종하는 작은 행동이 큰 변화를 만든다는 사실은 아브라함뿐만 아니라, 성경의 여러 인물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요. ‘믿음장’이라고 불리는 히브리서 11장에는 하나님께 더 나은 제사를 드린 아벨,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에녹, 구원의 방주를 준비한 노아, 부르심에 순종한 아브라함 등이 등장해요. 하나님을 향한 이들의 순종은 단순한 선택처럼 보이지만, 그 결정은 인간의 경험과 계획을 뛰어넘는 놀라운 기적을 가져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죠. 

이처럼 우리의 일상에서 하나님께 순종하는 작은 행동들은 놀라운 변화를 가져와요. 예를 들어, 하나님께서 누군가를 용서하고 사랑하라는 마음을 주실 때, 주저하지 말고 순종해 보세요. 그리고 두렵고 불안할 때도 감사하며 하나님께 모든 상황을 맡기고 기도의 두 손을 모아 보세요.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의 작은 믿음의 행동을 통해 큰 변화를 선물로 주실 거예요. 

새해를 시작하며 이루고 싶은 계획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 삶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을 향한 온전한 믿음으로 살기로 결심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바라요.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히 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