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단어 A to Z 이민형 목사(사랑의교회)
샬롬! 십대의 다양한 고민을 귀 기울여 듣고, 마음을 담아 기도해 드리는
M목사(Min-hyung)에요. 오늘은 새해를 맞이하며 모든 친구들의 마음속에
부담이 되는 ‘새해 계획’, 어떻게 세우고 실천할지에 대해 함께 나눠 보도록 할게요.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3, 2, 1, Happy New Year!’ 힘찬 카운트다운과 함께 2023년 새해가 시작됐어요! 기대와 설렘도 잠시, 나이도 한 살 많아지고 새로운 학년을 준비해야 한다는 부담이 파도처럼 밀려오는 것이 현실이에요. 그래서 새해 첫날이면 이른 아침부터 책상에 앉아 ‘올해 해야 할 일’, ‘꼭 하고 싶은 일’ 등을 꼼꼼히 적어 보죠. 그런데 빠짐없이 적다 보니 그 분량이 어마어마하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미션을 완수하기 위한 특별한 결단이 필요한 순간이 찾아왔어요.
‘새해부터는 매일 큐티도 하고! 영어 단어도 하루에 OO개씩 꼬박꼬박 외우고, 건강을 위해 운동도 열심히 해야지! 아, 그런데 어제 송구영신 예배드리고, 친구들과 수다 떠느라 잠을 못 자서 너무 졸리네.. 어떡하지? 오늘부터 바로 시작해야 하는데ㅠㅠ’
근육은 한 번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새해에는 운동을 열심히 하기로 결심해요. 그래서 헬스장도 등록하고, 나름의 노력을 하죠. 그런데 ‘운동을 열심히 해야겠다’라는 결심을 하고 최선을 다해 러닝머신을 달려도 하루아침에 건강이 좋아지거나 근육이 만들어지지는 않아요. 운동뿐만 아니라 어떤 일이든 정해 놓은 목표를 이루고, 습관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꾸준한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죠.
지혜서인 잠언에 보면 꾸준함과 성실함의 중요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있어요. “게으른 자는 마음으로 원하여도 얻지 못하나 부지런한 자의 마음은 풍족함을 얻느니라”(잠 13:4), “그 손의 열매가 그에게로 돌아갈 것이요 그 행한 일로 말미암아 성문에서 칭찬을 받으리라”(잠 31:31). 미국의 유명한 작가 조이스 마이어가 쓴 《습관을 바꾸면 삶이 바뀐다》라는 책의 서문에 이런 내용이 있어요. “반복을 통해서 좋은 습관을 기를 수도 있고, 나쁜 습관을 고칠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30일이면 새로운 습관을 만들거나 낡은 습관을 버릴 수 있다고 말한다. 어떤가? 한번 시도해 볼 만하지 않은가?” 30일이 살짝 길어 보이지만, 놀라운 변화를 기대하며 결단해 보길 바라요.
작심삼일, 이제 탈출!
자, 이제 계획을 세울 시간이에요. 먼저 친구들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해야 할 일, 하고 싶은 일’을 모두 적어 보세요. 그리고 다음의 네 가지 기준에 따라 정리한 내용을 분류해 보세요.
2023 Plan
급한 것 / 급하지 않은 것
중요한 것 / 덜 중요한 것
어떤가요? 이전보다 새해 계획이 한눈에 잘 정리됐죠? 그다음에는 위 내용을 요일별, 월별 계획표에 옮겨 적어 보세요. 핵심은 막연하게 생각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쓰고 자주 보면서 확인하는 거예요. 그리고 혼자 실천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으니, 친한 친구 한 명과 이 내용을 공유하고 서로 기도해 줘요. 그러면 이제 작심삼일을 탈출할 수 있어요. 포기하지 않고 꾸준하게 이 과정을 실천하면, 올해가 끝날 때쯤 친구들 모두 기적 같은 일들을 경험하게 될 줄로 믿어요!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