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단어 A to Z 이민형 목사(사랑의교회)
Q. 예수님께서는 언제 다시 오시나요?(마 25:1~13)
열 처녀 비유 이야기
예수님께서는 열 처녀 비유를 통해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제자들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셨어요. 비유 속 열 명의 처녀들은 당시 유대 결혼 관습에 따라 신랑을 맞이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어요. 이들 중 다섯 명은 미련하고 다섯 명은 슬기로웠는데, 이를 나눈 기준은 등불에 넣을 기름을 준비했느냐, 그렇지 못했느냐였어요. 신랑의 도착이 늦어지자 모두 졸며 잠이 들었고, 잠시 후 신랑이 도착했어요. 갑작스런 신랑의 도착에 기름을 충분히 준비한 다섯 명은 결혼식에 참석할 수 있었지만, 기름을 준비하지 못한 다섯 명은 기쁨의 혼인잔치에 함께할 수 없었죠.
Coming soon
극장이나 OTT(Over The Top) 플랫폼을 통해, 지구 종말이나 인류 멸망에 대해 다루는 영화와 드라마를 많이 볼 수 있어요. 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그만큼 사람들이 종말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다는 뜻이에요. 이단들은 날짜와 시간을 마음대로 특정해, 그때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것이라며 사람들을 미혹해요.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는 것과 이 세상에 마지막 날이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에요(마 24:30). 하지만 그날과 그때는 오직 하나님만 아신답니다.
깨어 준비합시다!
예수님께서 다시 오신다는 사실을 확실히 믿는 주님의 제자는 늘 깨어 준비하고 있어야 해요. 왜냐하면 생각하지 않은 때에 예수님께서 오시기 때문이에요(마 24:44). 예수님의 재림을 준비한다는 것은, 날마다 믿음을 점검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사는 거예요. 뿐만 아니라 내 주위에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아야 해요. 천국 복음이 모든 사람에게 전해진 이후에 이 세상의 끝이 오기 때문이에요(마 24:14).
Q. 제자 중에 배신자가 있다고요?(마 26:17~25)
특별한 유월절
이날은 유월절의 시작을 알리는 날이었어요. 유대인에게 유월절은 큰 명절이죠. 유월절 규례에 따라 예수님과 열두 제자는 함께 식사를 하고 있었어요. 이때 예수님께서 “너희 중의 한 사람이 나를 팔리라”(마 26:21)고 말씀하셨고, 가룟 유다는 “랍비여 나는 아니지요”(마 26:25)라고 말했어요. 사실 예수님께서는 “그 사람은 차라리 태어나지 아니하였더라면 제게 좋을 뻔하였느니라(마 26:24)”고 하시며 그의 슬픈 결말을 예언하셨어요.
그래도 기회는 있었다
예수님께서 직접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시던 그 시간, 예수님께서는 “다는 깨끗하지 아니하다”(요 13:11)라고 말씀하시며, 유다에게 돌이키고 회개할 기회를 주셨어요. 베드로는 자기의 발은 절대 씻기실 수 없다고 말했지만, 유다는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어요. 잠시 후, 예수님께서 “내가 떡 한 조각을 적셔다 주는 자가 그니라”(요 13:26)고 말씀하시며, 예수님을 팔 사람이 가룟 유다임을 다시 한 번 알려 주셨지만 그는 끝까지 돌이키지 않았어요.
오직 믿음으로!
유다의 삶이 안타까운 이유는 그가 삶의 주인 되시고 구원자 되시는 예수님과 가까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물질에 대한 욕심과 현실의 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한 점이에요. 유다는 열두 제자 중 돈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았어요. 그만큼 인정받는 자리에 있었던 거예요. 하지만 그는 예수님을 배신하고 그 대가로 돈을 받았어요(마 26:15).
그의 실패를 통해 우리는 믿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어요. 예수님의 제자로서 당장 눈앞에 놓인 문제에 얽매여 살아가지 않고, 현실을 뛰어넘는 믿음으로 살아가기를 소망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