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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평깨 20 호

제자훈련 동역자와 함께 떠나는 <코이노니아>항해

2004년 05월 편집부

‘한 배를 탄 사람들’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함께 울고 웃으면서 동고동락하고 생사를 같이 하는 동반자라는 뜻이겠지요.
제자훈련 세미나를 다녀가고 제자훈련에 헌신하여 오늘도 뚜렷한 신념으로 땀 흘리는 많은 목회자들도 이렇듯 함께 한 배를 탄 사람들일 것입니다. 지난 6년 동안「평신도를 깨운다 제자훈련 지도자 세미나」를 거쳐 간 목회자들은 국내외를 합쳐 상당수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제 이들 앞에 놓인 어려움들을 개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동역자의 아픔으로 붙들고 서로 도전하며, 실패하고 넘어지면 다시 일으켜주는 격려와 도전의 손길이 필요한 때입니다. 바로 이러한 손길들을 돕고자, 흩어져 있는 원근 각지의 동역자들과 목회현장을 이어주는 가교로서「코이노니아」가 태어났습니다. 현재 1500명이 넘는 세미나 수료 목회자들을 그 대상으로 하므로 기존의 소식지 「평신도를 깨운다」와는 성격을 달리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한국 교회 안에 새로운 목회의 장을 열어가는 「제자훈련」의 기수로서, 땅을 일구는 개척 세대로서 뛰고 있는 이들의 사역을 실제적인 정보로 돕는 전문지로서의 성격을 뛰게 됩니다. 그것은 동역자들 앞에 ‘제자훈련이 무엇이냐’를 지나서 ‘제자훈련, 어떻게 할 것인가’의 문제까지 구체적으로 풀어가야 하는 공동의 책임이 놓여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세미나를 거치고 나갔지만 자신의 목회지에서 제자훈련의 장애물에 부딪쳐 포기하고 낙심한 동역자들을 격려하여 다시 일으키는 역할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왜 안 되는가’,‘무엇이 문제인가’를 찾고 현장의 사례들을 모아 함께 해결책들을 모색할 것입니다. 저희가 찾아드릴 수 있는 해답이더라도 지면을 통해 문제를 함께 나누어 본다면 생각지 못했던 해답들이 그 안에서 발견될 지도 모릅니다. 그러면서 전국의 동역자들이 조금 더 가까워 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도「코이노니아」는 한 배를 탄 사람들이 함께 짐을 나누어지는 자리가 되겠지요. 또한「코이노니아」지는 제자훈련 사역에 대한 신속하고도 유익한 정보들을 알려드리고 각 현장 사례와 분석을 통해 구체적으로 문제들을 풀어가려고 합니다. 이 지면이 가지는 또 하나의 특징은 바로 동역자 간의 친밀한 교제와 모임,각 지역별 모임이 이루어지는 가교로 쓰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미「코이노니아」를 통해 경남, 경북, 전남, 전북, 충남, 충북, 경기, 서울, 강원 등 지역별 모임에서 주축이 될 상담위원들을 위촉했고 몇 지역에서는 동역자들 간의 모임이나 워크샵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제자훈련을 하면서 혼자라는 외로움이 컸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이제「코이노니아」를 받아 들면 많은 동역자들이 이 길을 함께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큰 힘이 됩니다”
“소식의 게시판이자 사역에 부족한 점을 더 배우는 교실같은 자리 아니겠습니까? 동역자라는 특권의식을 가지고 충분히 활용될 생각입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어떤 든든한 울타리가 생긴 것 같습니다.힘들 때 문제를 나눌 자리가 있다는 것이 이렇게 위로가 될 줄 몰랐습니다”
“평소 궁금하던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이라든지, 꼭 필요한 정보와 소식들이 있어서 큰 도움이 됩니다 ”
“같은 지역에 있는 제자훈련 동역자들과 만나고 교제를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