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월간<평깨> 보기

매거진 평깨 23 호

첫번째 신학생 제자훈련 세미나

2004년 05월 편집부

제자훈련 사역을 준비하는 신학생들의 모임이 1996년 새해벽두를 열었다.지난 1월9일부터 3박 4일간 소망수양관에서 열린 신학생을 위한 제자훈련세미나(강사-충청지역 상담위원 김종천 목사)가 그 현장이다.
“지난 학기 총신 대학 신대원에서‘제자훈련’강의가 처음 선택강좌로 개설되었는데,200여명의 학생들이 강의에 참여하여 뜨거운 그들의 관심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그러나 제한된 시간에 많은 인원이 강의를 듣다보니 제자훈련의 생명이라 할 수 있는 소그룹 실습이 업사는 점이 참 안타까웠는데 종강을 앞두고 많은 학생들이 방학중에 본격적인 세미나를 한번 가졌으면 하고 요청을 해왔습니다.시간에 쫓겨 강의를 미흡한 채 끝내야 했기에 이러한 시간을 통해 학생들과 제자훈련을 통해 더욱 깊이 나누고 더 실제적이고도 강도 높은 훈련을 하기 원하는 마음으로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지금 신학을 공부하고 있는 이들이야말로 21세기의 미래사역을 준비해야할 소중한 차세대지도자들이라고 봅니다.신학을 공부하는 동안 무엇보다도 목회의 본질인 제자훈련 목회철학을 바로 정립하여 현장으로 나아갈 준비를 해야하는 것입니다.”이번 모임을 준비한 김종천 목사의 생각은 신학교에서 신학생들과 함께 고민하고 호흡하는 사이에 이렇게 굳은 확신과 그들을 도와야한다는 절실한 책임으로 자라나 있었다.
그리고 또 한가지!
그들이 주님의 제자로 먼저 훈련되어야한다는 사실도 한학기의 강의를 통해 거듭 강조되었다.
40여명의 신학생들은 그 분명한 주님의 부탁과 명령 앞에 가슴이 뜨거웠고 더 많은 제자훈련의 도전을 구하며 이 자리에 달려온 것이다.
나흘간의 세미나는 김종천목사의 강의와 13개조로 나뉜 참석자들의 소그룹실습 그리고 김목사가 인도하는 제자반 참관과 제자훈련 실습 등으로 이어졌다.
김목사가 인도하는 제자반 참관을 위하여 음식을 준비하여 소망 수양관까지 찾아온 태안 염광교회 평신도 훈련생들의 열심과 사랑은 이들 신학생들을 감동시킨 제자훈련의 살아있는 열매이기도 했다.
나흘간의 세미나는 아쉬움속에 끝났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한학기의 강의와 나흘간의 깊은 만남이 이들에게는 21세기 목회를 향해 강한 군사로 달려나는 출발선이 되었으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