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 역사의 기성교회 안에 조심스런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
오랜시간을 준비하고 기도해온 제자훈련이 3월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4년째 이곳에서 목회해온 이혁창목사(대천해수욕장교회 담임.27기수료)의 가슴 속에 자라온 제자훈련의 비전이 온교회로 퍼져나가는 이 기쁜 사건을 앞에두고 대천 해수욕장교회는 두가지 자리를 마련했다.
1월의 첫 아침부터 시작된 전교인 새벽기도가 한달내내 계속되었는데
많은 교인들이 기꺼이 참석하여 제자훈련을 통해 주실 교회의 영적부흥을 간구했던 시간이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준비작업은 김종천목사(태안 염광교회,충청지역 상담위원)를 모시고 전교인 사경회를 개최한 것이다.
1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열린 이번 사경회는 오랜 제자훈련의 경험을 가진 목회자를 통해 좋은 가이드를 받을 수 있었고,
이미 제자반을 지원한 교인들이나 기도로 이들을 돕는 교인들 모두가 제자훈련에 대한 도전을 새롭게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오랜 기성교회의 체질을 바꾸는데에는 이렇게 다양한 정지작업이필요한 것이다.
제자훈련이라는 바다로 나아가기 전에는 튼튼한 닻을 올리는 대천 해수욕장 교회의 96년 새해풍경은 이 소박한 제자훈려의 원리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