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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평깨 24 호

일본세미나 이모저모

2004년 05월 편집부


91명의 일본 목회자들이 사라의 교회를 찾았다.
「제30기 제자훈련 지도자 세미나」는 제자훈련의 갈급한 필요를 안고 달려온 그들에게 이론과 현장을 동시에 제공하며 사랑의 문을 활짝 열었다.
지난 1월,일본에서 열렸던 컨벤션에서 옥한흠 목사의 제자훈련 강의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된 회자들도 있었고 일본 내 소목자 훈련원을 통해 계속적인 도전을 접해온 이들도 많았다.
이들은 일본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는 제자훈련의 열기를 반영하듯이 대부분이 직간접으로 제자훈련을 경험했거나 현재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했다.참석자들의 지역도 다양하여 일본 전역에서(동경40%,오사카20%,나고야15%,야마구치15%,큐슈10%)지역별,교단별,리더급 목회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열의를 보였다.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몇몇 목회자들과의 인터뷰와 공개좌담회를 통해 이들이 보고 느낀 바를 정리해 보았다.그리고 일본에 돌아간 뒤,세미나를 통해 얻은 도전과 감격을 잊지 못해 감사의 편지를 전해 온 한 목회자의 간증을 함께 싣는다.

▶참석자 인터뷰
탁키야마 밥 테스트교회-오오기 히데오 목사
현재 東京에서 목회중이다.
대학생시절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고 대학원에서 물리학을 전공하던 중 허리가 너무 아파서 연구하던 것을 중지하고 고등학교에서 5년 동안 교편을 잡았다.그 이후 헌신하게 되었고 38세 때 치바에 있는 성경밥테스트 신학교에 입학했다.
졸업후 17년 동안 본 교회에서 시무하고 있다.작년 가을부터 교회에서 QT운동을 시작하게 되었고 겨울부터는 당회원들을 훈련을 하기 시작했고,또 기초부터 제자훈련을 시작하고 있다.190명 중 7~80명 주일예배 출석하고 있다.
기초양육단계를 시작하였고 제자훈련준비 작업중에 세미나를 찾아왔다.이번 세미나에서 얻은 가장 큰 도전은 목회자인 자신이 제자의 삶을 살아야 겠다는 것이었고 너무나 많은 의욕과 아이디어가 앞서지만 하나 하나 순서대로 해나가야겠다고 고백했다.

보후신덴교회 - 모리 히데키목사
현재 山口 (야마구찌 현)에서 목회중이다.
개척 4년동안 20~25명 정도의 신도출석,관서성경신학교 졸업 후 목회자철학을 정립하지 못한채 목회의 어려움을 가지고 있던 주엥 일본 소목자훈련원에서 제자훈련 접하고“바로 이것이다!”탄성을 질렀다고.
이번에 부부가 함께 세미나에 참석하여 비전을 나누었다.현재 5개그룹 제자훈련 중이고 다락방 모임의 활성화를 기도하고 있다.

라브리 (센다이 라브리성서교회) - 후지보토 리사 사모
미야기현 센다이에서 목회.
현재 라브리 교회 목사 부인,제자훈련에 미친 목사와 어린이 셋의 엄마.
남편이 작년세미나에 참석하고 온 뒤 목회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제자훈련의 열매가 교회 전체로 번져나가고 있으며 주일학교 제자훈련을 시도하려고 이번 세미나에 참석했다고 한다.
강의를 듣고 현장을 보면서 신도 한 사람의 소중함을 가슴 깊이 절감했다고 전했다.

소목자 훈련원 스탭으로 섬기러 온 오카노 도시유키 목사
개척 당신 어려움이 많았다.여러 가지 세미나도 참석했으나 길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던 중 소목자훈련원 1988년 1기 생으로 참석하게 되었다.
사랑의 교회를 보며서 제자훈련을 위한 분위기가 형성되어있음을 느낀다.평신도들이 스스로 자원하여 제자훈련을 신청하고 숙제도 열심히 해온다.
그러나 일본은 사고방식이 다른 면이 있다.
아직도 많은 교회는 메시지를 받고 말씀을 듣는 그런 수동적인 스타일에 머무르고 있다.
제자훈련하기에들은 어려움이 많다.
그러나,제자훈련을 실시하는 문제는 교회의 체질문제이지 일본,한국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결국 교회체질의 문제이고 목회자의 확신의 문제가 아니겠는가?
이번 세미나에는“좋다!”평이 많다.신학적으로도 유익하다고들 생각한다.내가 처음 이 세미나에 왔을 때와는 달라진 점이 많은 것 같다.강의 장소도 바뀌었고 모든 진행이 더욱 매끄러워졌다.노하우가 많이 쌓인 느낌.
참석자들의 경우를 볼 때,처음에는 일본내에 제자훈련이라는 말도 생소하고 제자훈련에 대한 사전지식이 거의 없는 상태로 세미나에 참석하는 경우가 많았다.그래서 배우고 듣는 것 하나하나가 신선하고 충격적이기도 했다.지금은 제자훈련에 대해서 조금은 오리엔테이션이 된 상태로 이 세미나에 참석한다고 볼 수 있다.특히 이번 세미나에는 지난 번 컨벤션을 통해서 옥목사님과 사랑의 교회 제자훈련을 알게 되어 온 목회자가 많다는 점이 특징이다.



세미나 참석소감
▶새로운 교회상을 봅니다

이와쿠니 성서 선교교회( 國聖書宣敎敎會)
이사카 노보후 목사

주님의 성호를 찬양합니다.
저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앞으로 제가 어떤 목회의 길을 걸어야 할지 확실히 깨닫게 되었습니다.실은 제가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것,그것 자체가 기적이나 다름없는 것이었습니다.올 1월에 열린 컨벤션에서 사랑의 교회 세미나에 대한 광고를 들었을 때,참가하고 싶은 생각에 신청을 했습니다만 그것은 경제적으로 실현될 가능성이 전혀 없는 다만 믿음만 갖고 한 행동이었습니다.그러나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기도노트에 필요한 금액을 적고 기도했습니다.신실하신 하나님은 세미나를 며칠 앞두고 필요를 여기저기서 넘치도록 채워주셨습니다.하나님의 역사의 놀라우심,그리고 그 신실하심에 감사드릴 뿐입니다.그리고 세미나를 통해서는 말할 수 없는 은혜를 부어 주셨습니다.너무 많지만 그 중 몇 가지를 적어 보고자 합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저는 목회의 참 맛을 알게 되었습니다.늘 마음속에 그리고 있는 교회상,그 꿈에도 그리는 교회 상을 저는 사랑의 교회 안에서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어떻게 하면 내게 맡겨진 이 교회 안에서 그 맛을 우러나게 할 수 있을까 기도 중에 있습니다.
이제부터 어떻게 목회를 할 것인지를 깨닫게 된 것입니다.그리고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저는 새로운 희망과 환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일본 민족이 감추고 있는 죄가 하나님의 축복을 방해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이것은 세미나를 통해서가 아니라 독립기념과 견학을 통해 깨달았는데 이 이야기를 일본에 화서도 간증하며 얘기했습니다.그런데 간증한 저녁예배 때 일본 민족의 죄를 회개하는 회개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이것은 새로운 감동 이었습니다.이제 제가 바라는 것은 축복의 늦은 비가 이 땅에 내리기 전에 우리가 먼저 우리 자신의 그릇을 준비하는 것입니다.그래서 이 축복의 비를 한 방울이라도 헛되이 흘려보내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그러기 위해 제가 우선 먼저 해야 할 일 제자훈련을 교회에서 실천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훌륭한 세미나를 기획하고,기도하며 준비해 주신 사랑의 교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그 무엇보다 감사드릴 것은 모든 상황을 움직여 저의 필요를 채워주심으로 이 세미나에 참석할 수 있게 하시고,안전하게 인도하시며,충만한 은혜를 허락하신 하나님의 말 할 수 없는 사랑이었음을 고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