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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평깨 28 호

제자훈련과 영성관리1-제자훈련을 위한 목회자와 평신도의 영성관리

2004년 05월 김인중 목사(안산동산교회)

우리는 대개 영성을 말하면 수도원이나 기도원을 연상하게 마련이다.그러나 영성의 가장 중요한 의미는 하나님과의 연합일 것이다.이런 시각에서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며 임재하시는 우리 삶의 모든 영여고가 관련되어 영성이 논의되어야 한다.그리스도인의 삶의 모든 부분을 말씀과 기도로 가다듬어 가는 제자훈련에 있어서 영성은 따로 떼어놓을 수 있는 어떤 동떨어진 주제가 아니다.
제자훈련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제자훈련에서 말씀은 열심히 가르치는데 기도가 약하지 않느냐고 묻는 경우가 종종 있다.이제는 제자훈련의 시대는 지나갔고 성령의 시대가 왔다고 강조하기도 한다.이들은 마치 성령운동과 제자훈련이 적대관계에 있는 것처럼 이분법적 사고에 사로잡혀 있다.그러나 과연 성령님의 역사하심이 없이 진정한 제자훈련을 논하는 것은 가능한가? 성령님의 능력이 없이,기도함이 없이,하나님을 만나는 경험이 없이 제자훈련을 논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특별히 제자훈련에 있어서 훈련을 이끌어가는 지도자의 영성은 제자훈련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그렇기 때문에 제자훈련에 관한 어떤 방법이나 기술보다도 목회자의 영성을 점검하는 것은 시급하고도 중요하다고 여겨져서 이 주제를 가지고 지역모임을 갖게 되었다.
지난 9월 26일(금요일) 보실비가 내리는 가운데,제자훈련 사역자들의 경기지역 모임이 있었다.100여명의 목회자가 참석한 가운데“제자훈련과 영성관리”라는 주제로 평택 대광교회(배창돈 목사)에서 있었던 강의 중에서 김인중 목사님(안산동산교회 시무)과 김종천 목사(태안염광교회 시무)의 강의를 요약해서 싣는다.


[강의1]
제자훈련을 위한 목회자와 평신도의 영성관리
김인중 목사 (안산동산교회)

여는말

궁극적으로 사람을 변화시키고 교회를 변화시키는 것은 사람이라고 한다.교회에서 성장의 가장 중요한 원인자는 바로 목회자인 것이다.따라서 목회자는 자기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자기 관리를 철저히 하다보면 하나님께서도 부흥의 역사를 주신다고 믿는다.그러므로 제자훈련을 시키는 목회자가 먼저 자신의 영성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목회자의 영성관리

영성이란?
영성이라하면 우리는 보통 목회자으 신비스러운 부분이나 체험을 연상한다.그러나 바른 개념으로서의 영성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해야 되고 여기에 영적인 부분이 동일하게 건강해야 한다.따라서 본인은 영성이란‘전인적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라고 정의한다.

목회자의 영성관리를 위한 요건

1.목회자는 늘 영적 긴장속에서 살아야 한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목회자는 늘 영적긴장 속에서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이른바 개척정신이다.나는 새벽 4시 35분에 기상한다.원래 동작이 빨라서 빨리 움직이는 편인데도 새벽기도를 위해 양말을 신고 잔다.자기 전에 샤워를 한 후 내일 신을 양말을 미리 신는 것이다.그만큼 새벽기도에 목숨을 걸었기 때문이다.나는 그만큼 새벽기도를 중요시했다.나는 늘 긴장하며 살아야겠다는 정신을 갖고 산다.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변화되지 않으면서 남이 변화되길 원하고 교회성장을 위해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제자화 사역도 성장을 위해 도입한다.그러나 제자사역은 성장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목회자 자신이 먼저 제자가 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어야 한다.다른 사람을 제자화시키는 사람은 자신이 먼저 영적으로 긴장해야 한다.

2.제자화 사역을 하는 목회자는 말씀 준비에 철저해야 한다.
제자화 사역을 하는 목회자는 말씀 준비에 철저해야 한다.왜냐하면 제자화 사역을 통해 훈련받은 성도들은 웬만한 설교에 만족하지 않을 뿐 더러 말씀을 보는 눈이 있기 때문이다.나는 금요일이면 어김없이 책보따리 싸들고 기도원에 올라간다.말씀을 집중하여,최선을 다해 준비하기 위함이다.준비없는 말씀은 절대적으로 제자화 사역에 부흥의 역사를 가져다주지 못한다.목회자들은 말씀을 낳는 해산의 고통을 해야할 것이다.

3.목회자는 한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목회자는 면담이나 상담하러 오는 것을 싫어해서는 안된다.그들 하나하나가 소중한 영혼들이다.한 영혼을 사랑하지 않으면 목회자는 절대로 제자화 사역에 성공하지 못한다.목회자는 늘 한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그래야 편애하지 않고 제자화 사역에 동참한 모든 영혼을 사역자로 동역할 수 있는 것이다.

4.목회자는 기도로 자신을 관리해야 한다.
나는 삼중기도를 늘 강조한다.삼중기도란 새벽기도,산상기도,철야기도이다.나는 새벽마다 기도한다.금요일 기도원에 가서 산상기도를 한다.교회로 돌아와서는 밤에 철야기도를 한다.목회자는 어느 누구보다도 하나님과의 시간이 많아야 한다.기도하며 하나님은 신령한 것들로 채워 주신다.그것은 기도해 본 자만이 느끼는 즐거움이다.제자화 사역을 하는 목회자는 자신의 제자반 훈련생을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기도해야 한다.

5.목회자는 철저하게 시간관리를 해야 한다.
나는 30분 단위로 산다.왜냐하면 수많은 사람,수많은 사역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누군가가 상담하러 오면 30분내로 끝낸다.만나기전 그렇게 해결하고 도울 수 있도록 기도한다.나는 30분이 지나면 무조건 그를 위해 기도한다.성령의 지혜를 위탁하는 것이다.나는 만남도 30분 단위로 약속한다.시간관리를 하지 못하면 많아지는 사역의 양을 감당하지 못한다.시간이 많다고 긴장하지 않는 목회자는 성장형 교회를 만들 수 없다.30분 단위로 살아라! 이것이 내가 후배목사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이다.

6.목회자는 자신의 건강을 잘 관리해야 한다.
나는 건강관리를 하되 시간을 절제하며 돈을 아끼는 그런 운동을 하라고 권하고 싶다.목자는 운동을 할 때도 양떼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해야 한다는 것이다.

7.믿음이 체질화된 리더쉽을 통해 자신을 관리해야 한다.
목회자는 많은 도전과 반대가 있다.그 때 마다 본인이나 교인들은 당면문제를 하나님의 문제로 삼고 기도했다.그 덕택에 나나 교인들은 믿음이 체질화가 되었다.교회성장의 장벽은 믿음이 체질화된 지도자만이 통과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평신도들의 영성관리

1.기도로 영혼을 뜨겁게 해야한다.
제자화 사역은 자칫하면 가슴이 냉랭해 질 수 있다.그래서 본 교회는 성도들의 영혼을 살리기 위해 성도들이 기도의 리듬을 타도록 돕고 있다.기도하는 분위기를 통해 제자화 사역이 지성적이 되지 않고 가슴이 뜨거워지도록 유도한다.그리고 기도응답의 간증을 하도록 한다.

2.영적 대각성 운동을 통한 영적 긴장을 조성해야 한다.
나는 안산이 성시화되고 우리 교회가 시민의 10%을 감당하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다.술집이 없어지고,찬양과 기도로 움직이는 그런 도시를 만들자는 것이 우리교회의 꿈이다.이 일ㅇ느 우리 교회 혼자서는 안되고 지역사회으 l여러 교회들과 더불어 해야될 것이다.이러한 일련의 영적 대각성 운동들을 통해 모든 교인들에게,특별히 제자훈련을 통해 배출된 평신도들에게 전도가 체질화 되도록 하는 것이다.배워서 말많은 성도가 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전도하고 영혼을 사랑하는 법을 가르침을 통해 평신도들의 영성이 늘 긴장되도록 하는 것이다.

3.다락방 성경공부와 봉사로서 실천적 영성을 유지해야 한다.
안산동산교회는 940개의 다락방이 있다.대부분 제자반 출신들이다.훈련 받은 사람들이 다락방 성경공부의 소그룹 인도자가 되어 기도하고 순원들을 가르치므로 영성이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다.담임목사가 순장반을 통해 순장들을 계속 가르치고 교회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를 놓고 기도하게 하므로 그들이 영적으로 깨어 있게 한다.제자훈련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졸업 후에도 그들의 삶의 현장에서의 사역을 통해 영적인 긴장을 놓치지 않게 하는 것이다.또한 각종 봉사의 기회를 일러주어 그들의 영성이 실천적 삶이 되게한다.

마치는 말

제자화 사역의 진정한 영성은 제자도를 위한 영성이여야 한다.
제자도란 예수님처럼 살고 예수님처럼 행동하는 예수님 닮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그러한 영성을 목회자가 먼저 가져야 한다.그리고 제자화 사역을 맡는 평신도들이 제자도 영성을 유지하게 하여야 한다.왜냐하면 진정한 제자도의 영성은 다가오는 세대에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