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월간<평깨> 보기

매거진 평깨 28 호

제자훈련과 영성관리 2 - 목회의 종합예술로서의 제자훈련과 지속적인 영성관리

2004년 05월 김종천 목사(태안염광교회)

< 강의 2 >

목회의 종합예술로서의 제자훈련과 지속적인 영성관리
김종천 목사 (태안염광교회)

예술은 미술,조간,문학,음악,무용,연극,영화등의 표현으로 인간의 심정에 정서를 일깨우고 감동을 주어서 인생의 의미를 실감 있게 느끼게 함으로 인생일 좀더 아름답고,좀더 선하게 살 수 있는 공감대를 나누는 감정에서 우러나오는 몸의 표현이다.
목회는 신학적인 표현으로는“죄로 응결된 인간을 복음으로 깨뜨려서 잃어버린 하나님의 형상을 다시 회복시키는 예수 생명의 부활사역”이라고 할 수 있다.따라서 목회는 한 인간의 본성을 근본적으로 깨뜨리고 변화시켜서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에 이르도록 성화시켜야 되는 사역이므로 일반 예술보다 더 어렵고 힘이 든다. 목회는 성령의 도우심과 감화 없이는 사역이 불가능하다.
제자훈련은 한 인간을 변화시키고 성장시켜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해서 오늘 이 시대에 하나님께 쓰임 받는 성도의 자화상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목회의 심장이고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 된다.

지속적인 영성관리

목회사역에는 교회관리,교인관리,재무관리,직분자관리,교육관리 등의 여러 가지 일들이 있지만 가장 어려운 관리는 영성관리라고 생각한다.특별히 제자훈련에 있어서 지속적인 영성관리에 실패하면 제자훈련 자체를 실패하게 된다.그만큼 지속적인 영성관리는 제자훈련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다.
현 세대 안에서 목회자나 평신도가 가장 유지하기 어려운 것은 성령의 지배 아래 사는 것이다.현대생활에 사회 환경적인 간섭과 영향력이 너무도 크고 비대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성령의 밀접한 지도나 간섭을 받기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이와 같은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는 비결은 지속적인 성령의 지배를 받는 길 뿐이다.목회는 방법론이 아니다.도한 세련된 원리,세미나,지식의 문제가 아니다.따라서 목회자는 성령의 체질로 목회해야 한다.
제자훈련 목회란 한번 깨닫고 목회 방향을 정했으면 어떠한 난관도 끝까지 극복하면서 초지일관된 결단으로 달려가야 할 것이다.성령의 역사는 한번 임하시면 초지일관의 권능이라고 믿는다.

제자훈련과 영성관리

최근에“21세기에는 목회자가 변해야 교회도 변한다”(제임스 민즈 저,배헌석 역,나침반,빌 헐 추천)에 제1장 목회자는 어떤 자질은 갖추어야 하는가?를 함께 나누면서 제자훈련과 영성관리에 대한 문제들을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본인은 이 책을 읽으면서 지난 12년간 제자훈련으로 일관된 사역을 하는 중에 느끼고 깨달아졌던 문제들이 그대로 공감되었다.

교회 갱신을 위해서는 세심한 균형과 강력한 훈련 그리고 요동치 않는 안내가 필요하다.
1.영향력 있는 목회 사역은 목회자의 인격과 기량을 전제로 하지만 그 결과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은혜에 좌우된다.
2.목회자는 반드시 영적 권위가 있어야 한다.
3.훌륭한 목회자는 성령의 역사,영적 전쟁에 사용하는 영적무기로 무장되어야 한다.기도,설교,가르침 등을 포함한 성경적 지침에 대한 내적 신뢰를 가져야 한다.
4.영적 지도자는 미래에 대한 전략과 전체와 개인에 대한 사려 깊은 관심을 가져서 함께 고통을 나누는 관심을 기울인다.
5.영향력 있는 목회자는 교인들로 하여금 그들의 삶의 현장에 복음을 침투시키도록 인도한다.
6.영향력 있는 목회자는 교회의 선교적 영역,공동체적 영역,유기체적 영역들의 최고 효용성을 위해 기도하고 일하는 사람이다.

목회자의 인격적 특성
1.개인적 성실성:성실성을 얻는 데는 오직 한 길,진리와 정의를 향한 열정적이고 끊임없는 헌신을 통해서만 얻어진다.
2.영적 생명력:영적 생명력은 하나님에 대한 지식과 성경의 권위 아래 사는 삶을 말한다.영적으로 생명력 있는 목회자들은 목회를 향한 열정,그리스도를 위한 복음 전파의 열정,영성훈련에서 충실함을 보인다.
3.상식:목회에서의 상식은 뛰어난 능력이나 은사보다 더 중요하다.상식이 부족한 목회자는 그 어떠한 가치있는 일들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경우가 드물다.
4.목회열정:하나님에 대한 참된 사랑은 그 자체로 사람에 대한 사랑과 목회 열정으로 표현된다.사랑이 없는 은사의 의미는 상실된다.산을 옮길만한 믿음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아무런 가치가 없다.

목회자의 기량
1.성경에 대한 전문성:능력있는 목회에는 평생동안 말씀을 사랑하는 작업을 필요로 한다.
2.문화적 민감성:목회자는 복음을 사회 속에 침투시키기 위해서는 문화의 다양성을 직접보고 이해하기 위해 다양한 지역과 문화를 접하는 것도 중요하다.문화에 둔감한 채 목회를 하게 될 때 목회적 의미는 상실되기 쉽다(고전9:20~22)
3.인간관계의 우호성:목회 사역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장기간 지속되는 인간관계를 발전시키고,그 관계를 유지하는 능력을 기르고,갈등 상황을 대처하는 기술과 가치 있는 목표를 달성하도록 인간관계의 중요성과 유용성을 유념해야 한다.
4.대화술:대화술은 신중하게 듣는 기술과 명확하게 상대방을 이해시키는 기술을 말한다.능력있는 목회는 대화 능력에 좌우된다.목회자가 대화를 잘 이끌지 못할 때 생명력이 있고 의미가 충만한 관계를 형성하지 못하며 교인들을 탁월하게 이끌지 못하게 된다.
5.지도력:목회적 지도력은 조직력,예리한 사고,문제의 분석,전략적 구상,구성원에게 활기부여,가치있는 목표를 성취하도록 모임에 능력을 부여하는 일 등을 포관한다.

능력있는 목회의 핵심적인 내용은 주님의 지상명령 안에 있다.(마태복음 28:19~20) 우리들이 행한 일들은 통계나 물질적 성공의 기준에 의해서가 아니라 제자 삼는 기준에 의해서 평가된다.목회자는 자신의 수고가 제자삼는 일이 되도록 애를 써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