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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평깨 33 호

당신은 경청하는 지도자입니까?

2004년 06월 캐롤 레인버거

들어준다는 것은 단순히 귀만 갖다대는 것 이상을 의미한다. 남의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특별한 기술과 자질을 필요로 한다. 다음 사항들을 점검하면서 과연 당신이 남의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인가 그렇지 못한 사람인가 알아보자. 자신에게 해당하는 난에 체크해 보라.

1.사람들이 당신에게 이야기할 때 집중해서 들어주는가?
□그렇다               □아니다               □때로 그렇다


2.이야기를 들을 때 상대방의 눈을 쳐다보는가?
□그렇다               □아니다               □때로 그렇다


3.사람들이 문제를 안고 찾아올 때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만나주는가?
□그렇다               □아니다               □때로 그렇다


4.다른 생각들을 다 정리하고 그 사람의 이야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상태에서 대화에 들어가는가?
□그렇다               □아니다               □때로 그렇다


5.이야기를 들을 때 그 사람의 상황을 공감하면서 내용을 이해하려고 애쓰는가?
□그렇다               □아니다               □때로 그렇다


6.당신의 의견을 이야기하기 전에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충분히 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는가?
□그렇다               □아니다               □때로 그렇다


7.들어주는 사람으로서 상대방의 이야기하는 태도나 언어의 사용들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라도 심지어 전혀 동의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하는 경우라도 용납하는 태도를 지켜나가는가?
□그렇다               □아니다               □때로 그렇다


8.말하려는 내용을 미리 짐작할 수 있을 때 듣기를 멈추고 자신이 해 주고 싶은 이야기를 잘 절제하는가?
□그렇다               □아니다               □때로 그렇다


9.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으로서 당신은 무비판적인 태도를 유지하는가?
□그렇다               □아니다               □때로 그렇다


10.이야기를 들으면서 미소를 머금거나 고개를 끄덕이거나 다른 격려의 말을 통해서 상대방에게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는가?
□그렇다               □아니다               □때로 그렇다


11.필요에 따라서는 상대방의 기분을 당신이 잘 이해하고 있음을 알려주기 위한 반응을 보여주는가?
□그렇다               □아니다               □때로 그렇다


12.스스로가 자신의 문제를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는 장본인이라는 사실을 믿고 당신은 문제로부터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는가?
□그렇다               □아니다               □때로 그렇다


13.당신은 진실로 사람들을 돕고 싶은 열망이 있는가?
□그렇다               □아니다               □때로 그렇다


14.사람들의 입장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당신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절제하는가?
□그렇다               □아니다               □때로 그렇다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으로써의 당신의 점수는 어느 정도인가?
* 12~14개의 “그렇다” : 아주 좋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당신과 같이 하도록 권면하라.
* 7~11개의 “그렇다” : 그런 대로 괜찮다. 계속 실습해 나가라.
* 0~6개의 “그렇다” :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훈련이 필요하다.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의 특성
●공 감
상대방의 기분을 이해할 때 가능하다. 공감이란 다른 사람이 경험한 것을 대신 경험해주는 것을 의미한다.

●용 납
용납하는 자세는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솔직한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 놓게 해준다. 용납은 상대방이 다른 모습으로 가장하는 것을 막아준다.

●진실성
이러한 태도는 상대방으로 하여금 자신의 내적인 경험을 털어놓게 해준다. 다시 말해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기 위해서는 투명하고 솔직하게 자신을 드러내 놓을 용의가 있어야 한다.



●외적인 자세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주기 위해서는 외적인 자세도 중요하다. 가능하면 눈높이를 맞추고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상대방을 받아주려는 자세를 유지해 나가야 한다.

●침 묵
내 쪽에서 침묵을 지키면 상대방은 더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부담을 갖는다. 필요하다고 생각될 때는 이런 수동적인 자세를 활용할 수도 있다. 특별히 상대방이 슬픔을 당하고 있는 경우에 더 효과적이다.

●간단한 반응
판단이 담기지 않은 간단한 반응은 말하는 사람으로 자기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있구나 하는 기분을 갖게 해준다. 예를 들어 “어어”, “정말?”, “그렇구나” 등의 반응들은 사람들로 하여금 당신이 자기와 같은 편이라는 생각을 갖게 해준다. “그 문제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듣고 싶어요. 그 문제에 대해 얘기하고 싶나요?”, “그 문제에 대해 더 말해볼 수 있겠습니까?” 등의 표현들을 사용함으로써 대화를 연장시킬 수도 있다. 이러한 표현들은 대화의 문을 열어놓는 결과를 가져오고 상대방이 원하면 얼마든지 이야기를 계속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준다.

●적극적인 자세
상대방의 이야기를 당신이 이해한 말을 가지고 반응해줌으로써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주라. 예를 들어 지애가 눈물을 흘리며 사무실로 찾아왔다고 하자. “남자 친구하고 이제 안 만나기로 했어요. 속상해 죽겠어요.” 지애가 사용하는 단어들, 억양, 몸짓 등을 모두 감안해서 지애의 감정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지애야, 너 굉장히 화난 것 같구나. 네 기분을 이해할 만하다”라는 식으로 반응해줄 수 있다.

●기 도
이야기를 들어주기 전에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라. 사람들과 시간을 보낸 후 다시 기도하라. 그들에게 당신이 자기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사실과 자기들의 가장 깊은 감정까지도 이해해주려는 당신의 사랑을 알려주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다.

- 캐롤 레인버거, 마음을 여는 가르침(디모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