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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평깨 34 호

소그룹 지도자를 위한 칼럼-영향력있는 소그룹 지도자가 되려면

2004년 06월

소그룹은 21세기를 향해 다가가는 목회자들에게 더욱 주목받는 주제가 되고 있다.
주목받는 차세대 교회중 하나인 뉴호프 커뮤니티 교회의 데일 겔러웨이 목사는 모든 교회에 소그룹이 필요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1) 교회에 들어올 수 있는 여러 출입구를 제공한다.
2) 효과적인 전도방법이다.
3) 진정으로 사람들을 보살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4) 개인과 교회의 영적성장을 촉진한다.
5) 교회의 일을 사람들에게 적절히 나누어 주어 에베소서 4장을 실현한다.

현대와 같이 다양화되고 개인이 소외되는 상황속에서 다양성을 제공하고 한사람을 소중히 여기며 관계중심적으로 운영되는 소그룹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게다가 소그룹은 한사람이 변화하고 치유되기에는 가장 적절한 환경이며 무한한 성장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많은 교회지도자들은 소그룹을 이끌면서도 여러가지 이유들로 소그룹의 능력을 경험하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성도를 온전케함으로 교회를 건강하게 세우는 소그룹 지도자가 되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할까?

1. 소그룹에 대해 연구하고 배우라.
많은 지도자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약점은 필요를 느끼고 중요성을 인식하면서도 실제로 연구하고 배우는데 시간과 에너지를 쏟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만약 우리중 누구라도 우리가 느끼는 필요에 대해 시간을 투자한다면 그 분야에 전문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존 맥스웰은 2년간 하루 한시간씩만 한분야를 연구하면 그 분야에 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은 소그룹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소그룹이라는 환경의 특성과 효율적인 운영에 대해 무지하다. 배우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고 우리의 의지가 동원되어야한다. 중요하지 않으나 긴급한 일들에 대해서는 "NO!"라고 말하고 긴급하지 않지만 중요한 일에 대해 "Yes!"라고 말하는 것은 건강한 사역의 기초가 된다.

2. 소그룹 경험을 쌓으라.
우리의 지성을 활용하여 소그룹을 이해하게 되었다면 이제 경험이 필요하다. 소그룹은 단순히 이론으로 알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경험은 우리의 지성에 날개를 달아준다. 인도자가 되기전에 소그룹을 경험할 기회를 가져보라. 이미 소그룹을 이끌고 있는 지도자라면 유능한 소그룹 지도자가 되기 위해 주어진 기회를 활용해야한다. 그러나 평가없는 경험은 우리를 발전시키지 못한다. 경험을 냉정하게 평가함으로 발전시키라.

3. 영성의 바탕없이 소그룹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없다.
기술과 잔재주로 사람을 변화시키고 성장하도록 도울 수는 없다. 많은 지도자들은 분주함에 중독된채 분주함과 탁월함을 오해하고 있다. 짐 엘리어트는 "나는 사탄이 세가지 요소를 독점 지배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즉 소음과 성급함과 군중이다. 사탄은 침묵의 능력을 알고 있다."고 말한바 있다. 침묵하는 영성, 영혼을 살찌우고, 자신의 내면을 정돈할 수 있는 매일 매일 경건의 시간, 말씀앞으로 가까이 나가서 주님의 영광을 보고 주님과 교제하며 주님을 닮아가는 시간, 이러한 영성이 소그룹 사역의 기초가 되어야한다.

4. 인격과 삶으로 말해야한다.
소그룹의 멤버들은 지도자의 모든 것을 보고 배운다. 대그룹과는 달리 소그룹 멤버들은 지도자의 입을 통해 전달되는 것보다 지도자의 인격과 태도와 삶의 모습을 통해 훨씬 큰 영향을 받는다. 나와 닮은 사람을 만든다는 것은 참으로 두려운 일이다. 그러므로 소그룹 지도자들이 먼저 물어야할 질문은 "나는 어떤 사람인가?"라는 질문일 것이다.

5.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해야한다.
한사람을 소중히 여길 줄 모르는 사람은 소그룹 지도자가 될 자격이 없다. 목자의 심정, 희생하는 사랑, 기다리는 사랑, 소그룹 사역에 이러한 사랑이 더해지지 않으면 열매를 기대할 수 없다. 물론 사랑의 모습은 두가지일 것이다. 엄한 아버지처럼 또 때로는 자애로운 어머니처럼 사랑해야한다. 이러한 사랑이야말로 소그룹 사역의 기초요 모든 것이다. 영혼에 대한 애정없이 역동적인 소그룹을 이끌 수는 없다.


이러한 원리들은 우리들이 사람을 세우는 소그룹 지도자가 되게 하는 유익한 것들이 되리라 믿는다. 한사람이 치유되고 변화하며 성장하는 것을 보는 것은 이 세상 그 어떤 일보다 보람있고 의미있는 일이다. 그것은 목회의 본질이다. 이러한 아름다운 일이 일어나는데 소그룹은 매우 효과적인 환경이 된다. 잘 준비된 지도자를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큰 일을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