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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평깨 37 호

관계가 중요합니다

2004년 07월 편집부

머리되신 예수님께서는 열두 명의 사람들을 택하심으로 당신의 교회를 시작하셨습니다. 그 열두 명은 겸손한 사람들이며 당신이 세울 위대한 왕국의 요구사항들을 수행할 사람들이었습니다. 단지 유대사람 유다만이 아주 세련된 사람이었을뿐 그 나머지 사람들은 모두가 갈릴리 출신이었고 교양 없고 교육수준이 낮고 세련되지 못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아마도 야고보, 요한, 마태는 어느 정도 부자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나머지 모두는 가난한 사람들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위대한 교회를 세우실 기초를 마련하기 위해 이 열두 명을 선택하셨습니다(엡2:20).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고전1:27-28)
어떻게 주님께서는 이렇게 미완성의 순진한 사람들을 돌처럼 견고하고 강직한 설교자로 변화시킬 수 있었을까요? 주님께서는 그냥 그들과 함께 지내심으로써 이 들을 훈련시키시고 준비시키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제자들을 당신의 공동체 속에 두셨고, 당신의 영향력 아래 두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이 열두 명을 선택하시고 주님과 함께 있을 수 있는 사도로 임명하셨던 것입니다(막3:14). 주님의 동반자가 된다는 것! 바로 이것이 가장 최고의 부르심인 것입니다. 이 부르심을 통해 열두 명의 제자들은 예수님의 인격과 행동과 언어와 능력있는 사역을 통해 가르침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진공상태에서 가르치시지 않으셨습니다. 그분은 매일의 삶의 경험을 통해서 제자들을 가르치셨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지내는 것, 다시말해 예수님과의 친밀한 관계는 살아있는 가르침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도들을 자신의 메신저요 선지자요 대사로 임명하고 권위를 부여하실 때 지도력 개발에 대한 모델을 설정해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사역의 최일선을 감당하도록 개인적으로 훈련시키셨습니다. 무슨 사역을 위해서 훈련시키셨습니까?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구원과 의와 영생의 복음을 전파하며, 귀신을 쫓아내는 권세를 갖게 하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의와 평화의 통치를 확립하기 위해 사단의 궤계를 괴멸함으로써 그분의 사역을 이어갈 능력으로 무장되어 그리스도를 본받아 사역했습니다. 이 열두 명의 제자들은 예수님과 맺은 관계를 통해, 그분과 함께 한 공동체를 통해 이런 일을 감당할 능력을 얻었습니다.
사도들이 그런 식으로 능력을 얻었다면 우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귀신들을 쫓아낼 수 있는 능력을 덧입는 유일한 길은 예수님과 함께 지내는 것입니다. 우리들도 마리아(눅10:38-42)처럼 해야합니다. 마르다는 능력을 덧입는 유일한 길을 놓쳤습니다. 마르다는 예수님을 위해 준비하는 일에 너무 사로잡힌 나머지 예수님과 함께 보낼 시간이 없었습니다. 마르다는 소그룹 모임을 위해 집안을 청소하느라고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한 나머지 소그룹 모임을 위해 주님과 함께 일분도 보내지 못하는 우리들의 모습과 같습니다. 마르다는 주님을 위해서 “일하는 자”입니다. 마르다는 예수님 앞에서 자신의 중요성을 자신이 행한 일로 평가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동일한 기준으로 평가합니다.
마르다는 마리아를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당신을 위해 일하는 것보다 당신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설명하심으로써 그녀의 잘못을 교정해주셨습니다. 마리아는 무엇보다도 주님과 함께 하기를 원했습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의 현존하심과 그분의 능력과 그분의 목적을 추구했습니다. 마리아는 공동체 속에서 관계맺는 것이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뜻과 계획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홀로 계시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삼위일체의 다른 두 위격과 함께 공동체를 이루어 계십니다. 예수님께서 이땅에 오셨을 때 그분은 요셉과 마리아와 더불어 가족공동체를 이루어 사셨습니다. 3년 반 동안 예수님께서는 특별한 공동체 속에서 관계 맺으시면서 열두 명의 지도자들과 함께 사셨습니다. 그렇게 하심으로써 주님께서는 당신의 영적인 몸을 이룰 기본적인 기독교 공동체에 대한 모델을 형성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관계를 소중하게 여기십니다. 관계가 소그룹 생활의 최우선순위를 차지합니다. 소그룹 생활과 소그룹에서 구성원들과 나누는 강력한 관계의 힘은 그 어느 것과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러하신 것처럼 우리가 예수님의 모델을 따라 관계를 소중하게 여길 때 제자훈련 할 수 있습니다. 정말 하나님은 관계를 소중히 여기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들도 그분을 본받아야만 합니다.

-Bob Davis, Sr.
Cell Church 1998년 여름호, p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