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21세기이다. 악한 세력들이 정신없이 우리 주위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거짓종교가 사방에 흩어져 영혼들을 유린하고 있다. 사단은 자기의 때가 얼마남지 않았다는 것을 감지하고서 가장 악날한 방법으로 간교하게 모든 무기들을 다 동원하여 최후 발악을 하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에게 유일한 소망이 있다면 하나님의 능력으로 날마다 새롭게 무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능력은 복음을 전하는 가운데 나타나게 되는데 전도하지 않는 교회는 생명의 대가 끊어져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전도하지 않으면 화석이 되어가지만 전도하기 시작하면 주위의 모든 사람이 친구로 변하고 신앙생활의 열정을 회복하게 된다. 이런 의미에서 사랑의교회가 개척초기에서부터 끊임없이 이어온 대각성전도사역은 교회로 하여금 자신의 존재이유를 늘 확인하게 해 주었고 성도들로 하여금 복음의 능력과 영적 생동감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만들어 주었다.
대각성전도사역은 집회 기간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준비에서 사후관리와 양육까지를 포함한다. 그러므로 대각성전도사역은 1년 동안 복음을 전하기 위해 땅을 기경하고 씨를 뿌리고 물을 주며 가꾸고 결실을 얻기까지 사랑의 수고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 특별 전도집회기간을 정해놓고 사람을 모았다가 제대로 양육이 안되는 행사가 아니라 전도집회 전후로 계속해서 전도와 양육이 이어지는 교회 안의 선교 사역이다. 그럴 때 성도들은 복음의 열정을 가지고 일년 내내 잃어버린 자들을 찾기에 여념이 없게 된다. 늘 복음의 열정이 살아있는 교회라면 수평 이동하는 교인으로 인해서 성장하는 교회와는 다른 생동감이 있다. 뿐만 아니라 교회 안에서 사소한 것을 가지고 주도권 싸움이나 하고 있을만큼 어리석은 사람들이 사라지게 된다. 영혼을 향한 열정이 타오르기 시작하면 교회는 서로 사랑하는 뜨거운 분위기로 전환되고, 영혼을 양육하기 시작하면 갓 출산한 산모처럼 온통 신경이 연약한 자들을 돌보는데 집중하게 되므로 교회의 분위기는 따뜻한 산실처럼 생명의 탄생 소식으로 인해 흥분으로 들끓게 된다. 이런 흥분을 가지고 임하게 되는 ‘더불어 한길 축제’이후에 이어지는 사역은 사후관리와 후속양육, 기록과 처리로 나누어서 생각해볼 수 있다.
1. 사후관리
사후관리는 전도집회가 끝나자마자 1주일 안에 이루어져야 하는 일들인 만큼 정확한 자료와 데이터가 나와 있어야 한다. 먼저 집회가 끝난 그 주간 안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을 교회로 초청해서 환영만찬을 열어준다. 이를 통해 교회의 문턱이 높은 것이 아니라는 것과 그 동안 교회에 대해서 오해하고 있었다는 것을 느끼도록 따뜻한 어머니의 품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환영만찬은 집회와는 달리 특송자들도 잘 알려진 유명인으로 정하고 전도집회를 통해서 예수님을 믿게된 사람의 간증도 듣고 풍성한 먹거리를 준비해서 참석자들의 마음의 문을 열어줄 수 있다. 또 교회생활의 축복과 본 교회를 소개하는 영상물을 만들어서 보여주는 것도 좋고 구역 교역자와의 만남을 가지도록 해서 교회를 빨리 익혀 나가도록 도와주는 것도 좋다. 전도 집회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참석자초청환영찬치’에 올 수 있다면 함께 참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도 좋다.
‘참석자초청환영찬치’는 집회를 마치면서 곧바로 하는 것이 효과적인데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사후관리에 들어가야 한다. 통계 자료에 의하면 새신자가 교회에 나온지 24시간 내에 접촉하면 98% 정착이 가능한데 반해서 48시간이 지나면 50%로 그 비율이 떨어진다. 그러므로 ‘더불어 한길 축제’ 다음 주간에는 결신한 사람과 교회에 등록한 사람들에게 교회가 담임목사의 싸인을 넣어서 ‘결신 축하카드’를 집으로 보내준다. 반면 참석만 하고 결신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교회에 방문해준 것에 대한 고마움과 언제든지 교회를 찾아주시면 최선을 다해서 돕겠다는 내용을 담아서 ‘참석 감사카드’를 발송하도록 한다. 이어서 토요일에는 인도자들이 결신자들을 접촉하여 주일 예배에 초청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열심히 전도해서 결신은 했는데 정작 알맹이를 빼놓고 긴장을 풀어버리면 악한 자가 와서 가라지를 뿌리고 갈지도 모를 일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자녀들을 위한 주일학교 교육이 잘되어 있다는 것과 예배를 드리고 나오면서 지역담당 교역자에게 소개해 주고 아는 성도들이 보이면 한 두사람에게 이번에 결신하신 분이라고 소개해 주어서 빨리 교회와 친숙해 지도록 도와 주어야 한다.
사후관리는 여기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일년 내내 접촉과 양육을 통해서 한 영혼이 주님 앞에 설 때까지 계속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는 지속적으로 필요한 교육과 훈련을 통해서 복음의 열정과 영혼을 향한 타오르는 불길을 끄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2. 후속양육
후속양육 대상자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다. 첫째는 전도집회 때 결신한 사람을 양육하는 것으로 교회에 등록하고 한 사람의 성도로 자리를 잡게 하는 것이다. 둘째는 전도집회에 참석은 했지만 복음만 듣고 결신하지 않고 돌아간 자들을 지속적으로 만나면서 복음으로 새로 태어나게 하는 일이다. 셋째는 태신자로 정해놓고 기도했는데 전도집회에 참석치 않은 사람들에게 지속적으로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후속양육의 성패는 먼저 믿은 양육자들이 얼마나 준비되어 있느냐에 달려있다. 전도하는 데만 전심을 기울인 나머지 양육할 여력이 남아있지 않다면 아이를 낳기는 낳았는데 젖을 먹일 힘이 없어진 산모의 상황과 같을 것이다.
1) 후속양육 책임
누가 양육시킬 것인가는 대단히 중요한 문제라 할 수 있다. 양육자에 따라서 신앙인격이 달라지고 신앙생활의 방향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처음 교회에 나온 사람들은 서먹서먹한 관계를 자기 스스로 해결해 낼 능력이 없다. 어린아이가 태어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낯갈이를 하는 것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과 관계를 맺으려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가장좋은 양육자는 일차적으로 인도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인도자가 양육을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어린 신자인 경우에는 다른 양육자가 양육하도록 연결해 주어야 한다. 제자훈련하는 교회라면 별 어려움이 없겠지만 훈련으로 성도들을 준비시켜 놓지 못한 교회라면 급한대로 양육자 교육을 시켜서 연결해 주도록 해야 할 것이다. 양육자는 새신자가 사는 집 근처에 살면서 자주 접촉할 수 있어야 좋다. 그런 의미에서 구역장이 일차적으로 가장 좋은 양육자가 될 수 있다. 그리고 가까이에 사는 교인들이 이차적인 양육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것과 더불어서 교회 안에서 전도폭발훈련을 하고 있다면 전도폭발 훈련자와 훈련생들이 함께 복음을 정립할 수 있도록 요약된 복음제시를 통해서 다시 한번 못질을 해주는 것도 바람직하다.
2) 양육일정
양육일정은 교회의 형편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지만 적어도 다음 세 가지 사항을 참고로 해서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이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① 집회기간 중에는 매일 참석자 중에서 결신자, 교회 등록자, 참석만 한 사람을 지역별로 분류해서 입력을 해두어야 한다. 이것을 근거로 해서 지속적인 양육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② 집회 마지막 날에는 전체 결신자와 참석자를 지역별로 분류하고, 교역자와 자원봉사하는 평신도들이 나누어서 감사의 전화연락과 함께 다음날 ‘참석자초청환영찬치’에 초대하도록 한다. ③ 집회 일주 후부터는 일대일 양육자 훈련과 함께 매주 양육한 결과를 보고서로 작성해서 4주간 동안 교회에 제출하도록 하고 양육 보고서에 기준해서 교회는 새신자에게 다음단계의 교육을 준비해야 한다.
3) 결신자 일대일 양육
하나님이 자녀를 한꺼번에 열 명을 낳게 하지 않으시고 한 명씩 낳게 하신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해본다. 새신자들을 양육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부모가 자녀를 낳아서 양육하듯이 일대일로 양육하는 것이다. 일대일 양육을 하려면 먼저 양육자들을 위한 기본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새신자들을 대하는 태도에서부터 양육내용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이면서 쉽게 접촉할 수 있는 자료를 교회에 맞게 만들어서 양육자 훈련을 해야 한다. 양육자들을 교육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자료들을 준비해야 한다.
지난 주에 보낸 감사 카드를 통해서 교회에 대한 좋은 감정을 가지게 될 때쯤 훈련된 양육자들을 일대일로 만나게 하면 자연스럽게 양육단계로 들어가게 된다. 양육을 하기 위해서 교재를 만들어야하는데 일대일 양육교재는 한번 만났을 때 30분을 넘기지 않도록 간결하면서 핵심있는 내용을 담아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4주동안 개인 양육을 할 것이며 양육과 더불어서 새신자들에게 무엇을 하도록 해야 할 것인가를 이제부터 다루고자 한다. 평신도가 교회 이름으로 전화를 걸기에는 여러 가지 면에서 어려움이 있으리라 예상되므로 구체적인 지침을 줄 필요가 있다. “저는 인도하신 ○○○의 소개로 전화한 ○○교회의 ○○○집사입니다. 저는 사랑의교회 담임목사님께서 말씀하셔서 ○○○님의 신앙생활을 도와드리려고 하는데 괜찮으시겠습니까? 시간이 되시면 인도자와 함께 찾아뵈려고 하는데요.”라고 서두를 꺼내면 상대편에서 거의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반갑게 맞이할 준비를 하게 된다.
1차 양육은 수요일에 만날 것을 약속한 후 방문해서 ‘영생의 기쁨’ : 천국확신, 12분동안 복음제시를 통해서 다시 한번 복음을 확신시켜 주어서 흔들리지 않도록 이끌어준다. 이때 교회소개서가 있다면 그것을 근거로 교회를 간단하게 소개해 주고 새신자의 기도제목이 무엇인지 물어본 다음 기도해 주고 돌아오면 된다. 토요일에는 안부를 묻는 전화와 더불어 주일 예배초청을 해야 한다. 주일에는 예배를 함께 드리면서 예배와 교회생활에 익숙해지도록 도와준다. 예배에 못나올 상황에 있는 사람이거나 약속을 지키지 못한 새신자인 경우에는 월요일에 주일 예배 테잎과 함께 주보를 보내 주어서 얼마나 양육자가 자신에게 관심과 사랑을 기울이고 있는지 느끼게 해 줄 필요가 있다. 삼 주정도 이렇게 하면 미안해서라도 스스로 예배에 참석하게 된다.
2차 양육도 역시 수요일에 만나서 하되 먼저 지난주에 전해준 복음에 대한 확신이 어느 정도인지 1-2분 동안 확인 한 후 제 2과 공부에 들어간다. 내용은 ‘영혼의 만나’ : 성경말씀을 읽도록 도와주는데 이때 성경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 요한복음 소책자를 준비해서 양육하러 갈 때 새신자에게 주어 읽게 한다. 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해 준 다음 주일 예배에 만날 약속을 한 후 돌아오면 된다. 토요일에 안부를 묻고 주일 예배를 잊어버리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주일 예배 후 점심 식사에 초대하는 것도 좋은 양육이 된다.
3차 양육은 지난 주에 전해준 요한복음을 읽어보았는지 확인하고 읽으면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과 은혜로운 부분이 어떤 것인지 물어본다. 만일 전혀 읽지 않았다면 그 시간에 한 장정도 함께 읽은 후에 하나님의 말씀이 얼마나 우리에게 능력이 되며 힘이 되는지 알려주고 매일 읽도록 도와준 후 삼과 공부에 들어간다. 3과는 ‘영혼의 호흡’ :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 주어서 끊임없이 주님과 교통하는 가운데 삶의 활기를 얻게 한다. 우리가 매일 음식을 먹는 것처럼 매일 하나님의 말씀의 양식을 먹어야 하고 매 순간 숨을 쉬어야 살 수 있는 것처럼 건강한 신앙생활을 위해서는 영적인 호흡인 기도생활을 꾸준히 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도록 한다. 그리고 여기서부터는 서서히 구역담당 교역자와 만날 것을 이야기하면서 함께 심방을 하겠다고 해서 교회와 연결되도록 해야 한다. 토요일에는 역시 안부를 묻고 주일 예배 초청과 함께 만날 약속을 해서 스스로 예배에 나올 때까지 책임있는 양육자가 되어야 한다.
4차 양육은 말씀과 기도생활이 어느정도 되고 있는지 확인한 후 제 4과 공부 내용인 ‘은혜의 생활’로 들어가서 교회 생활의 유익과 하나님의 백성이 된 기쁨을 함께 나누고 성도의 교제를 할 수 있도록 구역모임을 연결해 준다. 이때 구역장을 부르는 것도 도움이 되고 가까운 지역에 있는 성도 한 두 사람을 불러서 소개해 주고 담소를 나누면서 하나님의 가족이 된 것을 축하해 주면 좋을 것이라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새가족모임이 교회적으로 운영이 되고 있다면 그곳으로 연결해 줌으로 4 주간 일대일 양육을 마무리하게 된다.
4) 미결신 참석자와 태신자 후속 양육 문제
다체로운 방법을 통해서 격려하고 교회에 한 번 방문한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이라는 것과 앞으로 더욱 가까운 이웃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어서 좋은 이웃으로 자리를 잡아가도록 해야 한다. 한국사람들은 자기의 의견에 100% 동의하지 않으면 마음이 상해하거나 관계가 서먹서먹해지는데 영적인 부분은 부모와 자녀 사이에서도 너무나 큰 격차가 있다는 것을 전도자들이 알아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이전 보다 더 좋은 관계로 발전되어야 앞으로 주님의 시간에 구원에 이르는 은혜를 함께 경험하는 기쁨을 누리게 될 것이다. 교회에서 하는 특별 행사가 있을 때마다 초대하든지 아니면 자기 집에서 구역모임을 가질 때 초대해서 교회와의 거리감을 좁혀 주고 점차적으로 접근해서 전도하는 방법도 모색해야 한다.
3. 기록과 처리
기록과 처리는 교회의 역사를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그러므로 준비에서부터 후속 양육까지 철저히 기록하면서 해야 한다. 주 단위로 정확하게 기록하고 점검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체크하고 보완하는 것이 필요하다. 역사는 다음 세대를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며 더 나은 발전을 위해서 정확성을 요구한다. 각 분과의 담당자는 자신이 준비한 것들을 반드시 기록으로 남기고 본부에 집중해서 정리된 기록을 남겨 두도록 해야 한다.
초대교회로 돌아가야 한다는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것은 바로 복음의 열정을 회복해야 한다는 그리스도인의 본능적인 내면의 탄식이리라 생각한다. 초대교회의 영혼을 향한 뜨거운 열정이 살아나기만 한다면 땅끝까지 복음이 전파되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이다. 온 세상이 하나님의 강력한 복음의 능력으로 뒤덮이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면서 우리가 이 시대에 해야 할 일들이 무엇인가를 찾을 필요가 있다. 세상의 것에 어두워져 있는 우리 눈을 씻어내고 하나님을 앙망하기만 한다면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다시 살리시는 놀라운 역사에 쓰임받을 수 있을 것이다. 대각성전도사역은 제자훈련과 함께 회복되는 복음의 열정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사역의 장이 될 것이며 교회로 하여금 본질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만들어 주는 영적 활력소가 될 것이다. 사랑의교회에서 시작된 이 사역이 모든 교회들이 함께 공유하는 아름다운 사역이 되길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