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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평깨 52 호

새생명 탄생의 역사가 꿈틀대는 울산지역 CAL-NET

2002년 12월 편집부

"동해나 울산은 잣나무 그늘 경치도 좋지만 인심도 좋고요"라는 민요의 가락이 정말 어울리는, 인구 100만명이 넘는 공업도시인 울산광역시는 한국 7대 도시 중에 하나이다. 현재 울산시에는 450여개가 넘는 개신교회가 있는데, 이중 우리 CAL-NET 회원으로 가입된 교회는 80개나 된다. 그러니까 울산지역에 있는 모든 교회 중 약 20%가 제자훈련에 관심이 있거나 실시하고 있는 교회라는 뜻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현재 울산지역 CAL-NET에는 모두 11개 교단, 80개 교회에 133명의 목회자들이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다. 한국교회에서 사역하는 목회자들 가운데 제자훈련 지도자 세미나를 거쳐간 목회자의 비율을 아무리 많이 잡아도 10%으로 추정하는데, 이것과 비교해 보면 울산지역 교회가 얼마나 제자훈련에 열심히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즉, 울산은 한국경제의 보고(寶庫) 뿐만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일군을 창출해내는 보고(寶庫)이기도 한 셈이다.

그러나 울산지역에 속한 400여개 교회들 가운데서 교인 100명이 채 안되는 교회들이 300여개나 될 정도로, 영적인 측면으로 볼 때 울산지역은 매우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다. 따라서 울산지역 CAL-NET 목회자들의 소망은 CAL-NET 회원 교회 뿐만 아니라 400여 울산지역 교회 하나 하나가 제자훈련을 통하여 건강한 교회로 세워져 하루 속히 울산을 복음화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울산지역 CAL-NET 팀장인 정근두 목사(울산교회)는 "울산 지역에 있는 300여 미자립 교회를 섬기기 위해 CAL-NET이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미자립 교회의 문제는 근본적으로 큰 교회의 문제입니다.

큰 교회와 교단의 무관심에 의해 생겨난 것입니다. 대부분의 교회는 단기적으로 몇 만원의 지원금을 보내주는 차원에서 그치는데, 앞으로는 미자립 교회의 교역자들과 평신도 지도자들을 교육하고 훈련시키는 일을 울산지역 CAL-NET 내 몇몇 큰 교회들이 연합하여 도와드리면 점진적으로 미자립 교회들도 건강한 교회로 변화해가지 않을까 합니다"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울산지역 CAL-NET에 속한 80여개 교회들 가운데 이번 52호에서는 울산교회(정근두 목사 시무), 울산 시민교회(이종관 목사 시무), 울산 큰빛교회(조태환 목사 시무)를 소개하고자 한다. 울산교회를 시무하는 정근두 목사는 현재 울산 지역 CAL-NET 팀장으로, 시민교회의 이종관 목사는 울산 지역 CAL-NET 운영위원으로 섬기고 있다. 또한 큰빛교회의 조태환 목사는 CAL 세미나 4기 출신으로 울산지역 CAL-NET 회원들 가운데서는 가장 먼저 제자훈련 지도자 세미나를 수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