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비록 평신도이지만, 사도 바울의 기도제목과 마찬가지로,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벌려 복음의 비밀을 담대하게 말하게 해주시고, 쇠사슬에 메여있는, 그것도 오히려 복음 전하는 도구로 사용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직업을 통해서 복음 전하는 사도로 또는 복음 전하는 사람으로, 사신으로 사용해 달라는 기도제목을 가지고 있습니다.
평신도로서 사역하면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행복 때문입니다. 돈을 많이 가졌기 때문에 행복지수를 느끼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우리가 어떻게 행복을 누릴 수 있느냐의 문제는 돈에 의해 좌우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직업생활과 신앙생활 양쪽에서 다 성공하는 사람이라야 행복을 느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비즈니스를 통해서 복음을 전하고, 복음 전하는 사역을 통해서 비즈니스도 잘 되도록 하나님이 축복해 주실 때 그 평신도야말로 삶 속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이 아닐까요?
"이런 평신도들을 많이 양성하는 한국 교회가 부흥하는 교회이고, 한국 교회의 축복이 넘친다." 전 이런 결론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한국 교회 평신도를 진단해 볼 필요가 있는데, 한국 교회 뿐만 아니라 어느 나라든지 평신도의 비율은 99% 이상이라고 생각됩니다. 목회자의 비율은 1%나 될까요? 대부분의 성도들은 평신도입니다.
근데 오늘의 현상을 보면 교회에서 평신도를 훈련시키기보다는, 어디서부터 잘못되어 왔는지 그 원인이 어디 있는지는 모르지만, 교회가 계속해서 평신도를 병신도로 양산하더라는 겁니다. 죄송합니다. 이런 표현을 써서… 그런 생각이 든다 이거죠. 저를 보니까 그렇다 이거죠. 제가 병신도 짓을 많이 했거든요. 잘못된 교회 교육 때문에 그렇지 않았나 진단해 봅니다.
그 예를 한번 여러분께 설명을 드리면, 이원론적인 구조를 교회에서 자꾸 가르치더라는 거죠. 저는 어릴 때부터 거룩과 세속이라는 것을 꼭 이렇게 배워왔습니다. 주일날은 거룩한 날이고 평일은 세속적인 날이다. 그렇게 주입을 시키는 겁니다. 어릴 때부터 목사님이 시켰는지 선생님이 시켰는지 기억은 없지만, 하여튼 계속해서 주일은 거룩한 것이고 평일은 세속적인 것이라고 교육을 받아왔습니다
교회와 전도와 성경과 성령은 거룩한 것이지만, 사업과 정치와 경제와 학문과 문화와 예술 바깥에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하는 것은 전부 세속적인 것이다. 세속적인 것이다. 계속 이렇게 세뇌교육을 시켜왔습니다. 저도 그런 교육을 받아왔습니다. 그래서 평신도는 이런 이원론적인 사고에 빠져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