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로 예정된 사역센터의 건립과 더불어, 국제제자훈련원 사역은 다시 한 번 도약하는 계기를 맞게 될 것입니다. 새로운 공간 확보를 통해 새롭게 진행될 여러 사역들은 한국 교회를 보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섬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래의 글은 사랑의교회 신문인 우리지에 실린 기사내용으로, 훈련원의 지난 역사와 사역센터설립을 통한 앞으로의 사역비전에 대해 간략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진행될 사역센터 설립을 위해 많은 동역자들의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평신도를 깨워 목회의 동역자로 삼는다”라는 철학을 가지고 지역 교회에 제자훈련을 소개하기 위해 세워진 국제제자훈련원(원장: 옥한흠 목사·이하 훈련원)은 1986년, 제 1기 ‘평신도를 깨운다 제자훈련지도자세미나’를 시작으로 태동되었다.
1984년 출간된 옥한흠 목사의 『평신도를 깨운다』는 많은 목회자들에게 도전과 충격을 주었고, 제자훈련의 현장을 직접 공개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이에 하나님께서 사랑의교회의 성장만을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한국 교회 전체의 갱신과 부흥을 원하신다는 인식하에 세미나를 시작하게 되었고 이것이 국제제자훈련원의 태동이 되었다. 지금까지 54기에 걸쳐 8,500여 명의 목회자가 이 세미나를 수료해 단일 세미나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훈련원은 CAL세미나와 함께 1986년 ‘세미나실’이라는 이름으로 사역을 시작해 1992년 ‘지도자훈련원’으로 이름을 바꾸면서 사역의 폭을 넓혀갔고, 1999년 1월 ‘국제제자훈련원’으로 개칭하면서 조직적인 사역체계를 세워 오늘에 이르고 있다.
훈련원은 지난 17년 간 목회방법에 대한 일대 혁신을 불러일으켜, 목회자와 평신도가 종속적인 관계에서 벗어나 진정한 동역자로 거듭나는 기틀을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한국 교회가 건강한 교회로 거듭나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순히 목회적 방법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목회 패러다임에 대한 전환을 요구했던 훈련원 사역은 지금까지 변함 없이 수많은 목회자와 평신도들이 진정 그리스도의 제자로서의 삶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는 일대 변혁을 주도하고 있다.
▶ 1. 훈련원 사역국제제자훈련원은 제자훈련 목회철학을 소개하고 보급할 뿐 아니라 지역 교회가 건강한 교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목회 전반의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며 변화를 돕기 위해 다음과 같은 다양한 사역을 펼치고 있다. 훈련원 사역을 크게 둘로 나눈다면 ‘제자훈련지도자세미나’와 세미나 이후의 후속 교육이라 할 수 있다.
제자훈련지도자세미나제자훈련지도자세미나(CAL)는 제자훈련의 목회철학과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세미나로 훈련원의 핵심 사역이다. 연 3∼4회 개최되며 매년 1,000여 명의 목회자들에게 이 시대에 거룩한 영향력을 가진 건강한 교회의 목회원리와 모델로서 제자훈련 사역을 소개하고 있다. 이 세미나는 목회철학을 정립하는 주제강의와 소그룹과 귀납적성경연구의 실제적인 목회 노하우를 나누는 전략강의, 사랑의교회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제자훈련 사역의 현장을 돌아보는 참관, 그리고 사랑의교회 소그룹 현장인 다락방에서 가르쳐보는 실습으로 이뤄져 있다. 단순한 이론만 전수하는 것이 아니라 사역의 현장을 꼼꼼히 살펴볼 수 있어 많은 목회자들이 세미나에 등록하기를 갈망하지만 제한된 인원으로 인해 매년 치열한 경쟁을 치르고 있다.
다양한 후속 교육세미나 후속 사역은 목회현장에서 제자훈련 사역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가장 대표적인 사역이 ‘제자훈련 체험학교’다. 3박 4일간의 합숙훈련으로 진행되는 체험학교는 목회자들에게 제자훈련의 현장을 직접 경험하도록 돕는다. 이 과정을 통해 각각의 목회현장에 제자훈련을 접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을 세울 수 있으며 소그룹 운영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이밖에도 훈련원이 주최하는 후속 사역으로는 제자훈련지도자컨벤션, 지역별 제자훈련지도자포럼(CAL-NET 모임), 사역훈련지도자컨설팅, 사역훈련지도자컨설팅, 지역교회탐방세미나, 사역컨설팅 등이 있다.
출판 및 웹을 통한 커뮤니케이션훈련원은 보다 많은 목회자들에게 제자훈련의 목회철학과 사역을 소개하는 한편 제자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교회들을 효과적으로 돕기 위해 출판과 인터넷 사역을 본격적으로 펼치고 있다. 1997년 시작된 출판부는 지금까지 『다시 쓰는 평신도를 깨운다』를 비롯해 20권의 옥한흠 목사 설교집과 20권의 다락방 교재, 소그룹 지도자를 위한 『아이스브레이크 백과사전』 등 분명한 사역의 철학과 노하우가 농축된 도서를 출간하고 있다.
또한 훈련원은 온라인 네트워크 www.discipleN.com을 구축해 제자훈련 사역을 하고 있는 목회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매주 월요일마다 ‘리더십 네트워크’ 이메일 서비스를 통해 10,000여 명의 목회자들에게 목회에 관한 생각과 정보를 나누고 있으며, 소그룹 지도자와 제자훈련을 받고 있는 훈련생을 위한 이메일 서비스도 진행중이다.
이와 함께 격월간 매거진 <평깨>는 가장 실제적이면서도 목회의 방향을 잡아주는 글로 가득 차 있어 제자훈련에 관심 있는 많은 목회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 2. 훈련원 비전
올 연말로 예정된 사역센터의 건립과 더불어 국제제자훈련원의 사역은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새로운 공간 확보를 통해 한국 교회를 보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섬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제자훈련원의 사역센터가 신축되면서 펼치게 될 사역의 비전을 나누어본다.
제자훈련학교세미나와 같은 단기적인 교육은 여러 가지 면에서 제한을 가지고 있다. 제자훈련 사역이 성공적으로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목회자가 철저하게 변화를 경험하는 것이 필요하다. 훈련원은 사역센터 건립과 옥한흠 목사의 은퇴를 시점으로 제자훈련 사역자로서 철저하게 준비되기 원하는 목회자들을 섬기기 위해 1년(2학기) 동안 운영되는 제자훈련학교를 계획하고 있다. 옥한흠 목사가 주강사로 섬기게 되고 지역의 모델교회 목회자들이 다양한 경험을 나누게 되며, 훈련원 전문 사역자들이 워크숍을 이끌게 될 것이다.
모델교회를 통한 영향력 확대2003년부터 국제제자훈련원의 사역의 중점은 모델교회의 역량강화와 사역의 노하우를 형제교회들과 나눌 수 있는 체계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일이다. 먼저 제자훈련 사역을 통해서 건강한 교회를 꿈꾸며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모범적인 교회를 선정하고 이러한 교회들이 가시적인 교회의 성장과 영적 부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는 사역을 하게 될 것이다. 2003년까지 100개 모델교회의 포트폴리오를 작성할 예정이다. 또한 모델교회 안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사역의 자료를 통해 교회의 위치(도시 혹은 농촌)나 교회의 규모(주일예배 출석수를 중심으로), 문화와 전통이 유사한 목회 환경 속에서 사역하는 많은 동역자들이 사역의 노하우를 공유하게 될 것이다.
목회자를 위한 전문 도서관제자훈련 사역의 신학적 체계를 세워가며 전문적인 연구활동을 돕기 위한 도서관을 운영하게 된다. 지금까지 발표된 제자훈련관련 석·박사학위 논문과 제자훈련과 관련된 주제의 단행본 및 저널의 기사나 논설을 축적하고 이 분야를 연구하기 원하는 모든 신학생과 목회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함으로 한국 교회를 섬기게 된다.
선교국제제자훈련원은 지금까지 일본 교회 목회자를 돕는 사역을 오랫동안 해왔다. 현재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파키스탄어, 베트남어로 제자훈련 교재가 번역되었고 선교사들과 더불어 협력사역을 해왔다. 지금까지의 사역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는 타 문화권 사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특별히 교회 개척을 중심으로 사역하는 모든 선교사들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현지 사역자들을 개발하고 지도자로 세워가는 사역을 도울 예정이다.
▶ 3.국제제자훈련원 사역센터는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443-26에 위치한 대지 186.46평에 세워질 국제제자훈련원 사역센터는 지하 2층, 지상 5층으로 구성된다. 지상 1층은 주차장과 제자훈련 전문 서점이 들어서게 되고 2층에는 제자훈련학교에서 사용할 강의실과 소그룹실, 행정사무실이 자리잡게 된다. 3층에는 해외사역과 네트워크 사역, 컨설팅 사역, 출판부와 웹미디어 사역, 그리고 ‘생명의샘’이 들어서고, 4층에는 옥한흠 목사를 비롯한 사역자들의 사무공간이, 5층에는 한국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 옥한흠 목사)와 교회갱신협의회(대표회장: 옥한흠 목사) 사무실과 제자훈련 전문 도서관이 들어갈 예정이다. 지하 1층은 출판부의 서고로, 지하 2층은 주차장으로 설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