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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평깨 58 호

세미나리뷰> 2003 사역훈련 컨설팅

2003년 02월 편집부


"사역훈련은 작은 목사 훈련이다, 사역훈련은 평신도 지도자의 완성 과정이다"

사역훈련에 대한 캐치프레이즈에서도 볼 수 있듯이, 사역훈련은 단순히 제자훈련의 연장 만은 아니다. 제자훈련이 경건의 생활과 내면 세계의 질서를 잡아가는 과정이라면, 사역훈련 이야말로 한 영혼을 키워낼 수 있고 각 사람에게 주어진 역량을 발견해 낼 수 있도록 다뤄지는 진정한 의미의 ‘훈련’으로 돌입하는 단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제자훈련 이후의 훈련과정인 사역훈련에 대한 노하우를 얻기 원하는 목회자들의 필요를 충족시켜주는 사역훈련 컨설팅이 지난 2월 10-11일 양일간 서울 사랑의교회에서 열렸다.

워크숍 형식으로 진행되어 30명의 제한된 인원만을 등록 받은 이번 사역훈련 컨설팅은 국제제자훈련원의 대표이자 사랑의교회에서 11년간 사역훈련을 담당해 온 김명호 목사와 순장반과 사역훈련을 담당하는 강명옥 전도사가 주 강사로 섬겼다.

이날 세미나는 사역훈련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는 강의들과 함께 현재 사랑의교회에서 사용하고 있는 사역훈련 관련 자료 및 평신도 리더십 개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목회자들은 사역훈련에 대한 철학과 함께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정보와 자료를 얻을 수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의 소감]

▶ 광주 풍암 남광교회 강동환 목사

3년차 개척교회를 이끌고 있습니다. Cal 세미나를 48기로 수료했는데, 준비 과정이 지연되다 보니 제자훈련은 조금 급하게 작은 숫자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1기 4명, 2기 4명이 수료가 됐고, 3기 제자훈련과 함께 1기로 사역훈련생 5명이 훈련을 시작한지 1주가 지났습니다. 사역훈련에 관한 구체적인 티칭이 필요한 시기였는데 사역훈련에 관한 컨설팅이 있다고 해서 반가운 마음으로 한 걸음에 뛰어 왔습니다.

사역훈련 교재를 직접 다루지 않았지만 사역훈련 전체적인 테두리를 볼 수 있었고, 전체적인 아웃라인을 볼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사역훈련은 성경 지식을 쌓는 것 보다 양육할 수 있는 기술을 실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더 중요할 것 같고 수료된 훈련생 에게는 사역적인 많은 부분이 목회자에게서 위임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번 양일간 진행 된 세미나를 통해 사역훈련에 관한 큰 그림은 볼 수 있었는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자잘한 정보 보다 리드 하는 교역자가 지녀야 할 핵심적인 요소들이 더 보충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대림교회 이병호 목사

저희 교회에서 제자훈련 보다 사역훈련이 강도가 약하다는 소문이 있어서 훈련생들이 사역훈련을 쉽게 여겼었습니다. 제자훈련에 주력하다 보니 제자훈련의 문은 좁게 열고 사역훈련의 문을 넓게 열었던 오류가 있지 않았나 다시 짚어보게 된 계기 였습니다.

특히 지도자가 하지 않는 숙제 내 주지 말자는 것과 사역훈련 이후 훈련생의 조건이 갖추어 지지 않는다손 치더라도 기다리고 위임하겠다는 것이 와 닿았습니다. 강명옥 전도사님의 사역반 동영상을 보면서 ‘바로 저거다’ 하는 마음이 생기더군요. 백문이 불여일견 이라고 강의를 들었던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상황을 보여 주셔서 많은 도움을 얻었습니다.

어제와 오늘 나누었던 많은 이론들이 한 걸음 한 걸음 실천으로 드러나는 것이 더욱 중요하겠지요.

[세미나 이모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