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7/-08월 이달의 책
이달의 책 마음을 열고 눈을 열면 가까운 곳에 스승이 있다 - 『서구의 자멸』, 리처드 코치, 크리스 스미스 공저, 말글빛냄 펴냄 스스로 자신의 세계에 대해 반성하는 서구에 관한 책을 읽을 때 느끼는 묘한 불쾌감이 있다. 서구인들이 그들의 시각으로 동양에 대해 쓴 책을 읽을 때 느끼는 불쾌감과는 다르다. 사실 ‘서구’라는 단어 자체에서 느껴지는 불쾌감이 있다. ‘서구’라는 단어가 처음 만들어질 때 ‘동양(오리엔트)’이란 단어도 함께 태어났다. 두 세계를 구분하기 위해 두 단어가 만들어졌다. ‘미개한 동양 vs. 문명화된 서구’라는 자의적 구분 때문에 만들어진 단어에 대해 불쾌감을 갖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 생각된다. 글을 쓰는 작가나 글을 읽는 독자나 동일하게 자신의 역사...
서평
2009년 07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