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종소리 - 로버트 호가드 선교사
“딸랑 딸랑 딸랑 딸랑.” 12월이 되면 잿빛 도시의 거리에 어김없이 울리는 맑은 종소리가 있다. 많은 사람이 오가는 거리 한가운데서 유독 눈에 띄는 빨간색 냄비를 삼발이에 올리고, 매서운 바람에도 자리를 지키며 연신 핸드 벨을 흔든다. 이 사랑의 종소리는 올해도 변함없이 거리를 울린다. 빨간 구세군 자선냄비의 시초1891년 성탄절을 앞둔 어느 날, 샌프란시스코 근교 해안에서 배가 좌초됐다. 이로 인해 발생한 난민들과 기존의 도시 빈민들로 인해 거리는 갈 곳을 잃은 사람들로 가득했다. 슬픈 성탄절을 앞두고 있었다. 이 상황을 안타까워한 젊은 목회자 맥피(Joseph McFee)는 옛날 영국에서 누군가 사용했던 모금 방법을 떠올렸다. 한때 선장으로 배를 탔던 그는 부둣가로 달려가 선원들이 사용하는 큰 쇠...
선교사소개
2019년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