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세한 사랑
내가 힘들고 어려울 때 의지할 사람이 있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든든한 일이다. 그 대상이 다름 아닌 예수님이라면 마음의 든든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본문을 보면 예수님이 가까이하셨던 한 가족이 나온다. 나사로는 예수님이 사랑하시는 사람이었고, 마리아는 예수님의 발에 향유 옥합을 부어 주님의 죽음을 예비했던 사람이다. 예수님은 나사로가 병들었다는 소식을 들으시고 이틀을 더 머무신 후 유대로 가셨다. 하지만 예수님이 유대에 도착하셨을 때는 이미 나사로가 죽어 무덤에 있은 지 나흘이 지난 뒤였다. 적극적인 성품의 마르다는 예수님이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마중 나와, 주님이 여기 계셨다면 나사로가 죽지 않았을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표현한다. 부활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마르다에게 예수님은 부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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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3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