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세대에 신앙을 계승하자
“선교는 속도가 아니고 방향이다”(Mission is Not Speed, Mission is Direction)라는 말이 있다. 그러나 한국 선교는 그동안 방향보다 속도에 무게 중심을 뒀었다. 한국 선교는 영국 교회를 향한 칼룸 브라운(Callum Brown)의 일갈을 귀담아 들어야 한다. 그는 자신의 책 『영국 기독교의 사망』 (The Death of Christian Britain)에서, 영국 기독교가 1960년대에 하강곡선을 그리며 기독교의 사회적 비중이 가장자리로 밀려난 원인을 예리하게 분석했다. 그는 “영국 기독교가 영국 사회에서 신뢰성을 상실하게 된 것은 산업화 때문도 아니요, 두 차례의 세계대전 때문도 아니다. 문제는 수 세기 동안의 세대 간에 이뤄져 온 기독교 신앙 계승이 파괴된 데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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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6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