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다가가는 다섯 걸음
지난 7월, 광주광역시에서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개최됐어요. ‘경영’ 종목을 포함해 ‘다이빙’, ‘하이다이빙’, ‘아티스틱 수영’, ‘오픈워터 수영’, ‘수구’ 등 총 6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졌는데, 그중 사람들의 이목을 끈 경기는 수구였어요. 대회 개최국인 우리나라는 여자부 수구 경기에 자동 출전권을 가졌지만, 수구 국가 대표팀이 없어 대회 두 달 전에야 대표팀을 꾸렸어요. 전문 선수는 한 명도 없고, 종목을 바꿔 출전하게 된 전(前) 수영 선수들과 중학생, 고등학생으로 꾸려진 팀이었죠.역사의 한 획여자 수구팀의 목표는 ‘한 골만 넣자’였어요. 이 목표를 이루는 데 대표팀이 두 경기에서 내어준 점수는 무려 94점이었어요. 헝가리전에서는 0-64로 패배했고, 러시아전에서는 0-30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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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