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 소개] 사랑하는 자여- 소리엘
너희의 시간이 별과 같이 빛나길 축복해몇 년 전 교회학교를 섬길 때 만났던 학생 한 명이 오랜만에 연락을 했다. 벌써 대학생이 됐다고. 우리가 함께 지낸 시간을 횟수로 따지면 일주일에 한 번, 그것도 1년이 전부였는데, 짧다면 짧은 그 시간을 잊지 않고 기억해 준 것이다. 어쩌면 나는 좋아했던 웹툰의 대사처럼, ‘내 몫의 십대는 이미 다 써 버렸지만 그들의 십대에 다시 한 번 무임승차하는 게 좋았던 것’뿐인데 뭉클하기까지 했다. 그때의 기억은 내게도 무척 소중하다. 하나님께서 응답하셨다며 울먹이던 누군가의 나눔은 마치 지난날의 내 것 같았고, 언젠가의 수련회에서는 마지막 날 조원끼리 쓴 롤링페이퍼를 집으로 돌아가는 내내 소중히 들고 있던 그 마음들을 너무 잘 알 것 같았기 때문이다.‘사랑하는 자여 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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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6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