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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박주성 목사_ 국제제자훈련원 대표
설교 도구의 발전, 목회 윤리 문제 야기
“목사님, 이 설교는 AI가 쓴 건가요?”
몇 해 전까지만 해도 농담처럼 들렸을 이 질문이 이제는 결코 가볍지 않게 들린다. 실제로 한국교회 안팎에서는 이미 여러 사건이 이어지고 있다. ‘주님 AI’라는 이름으로 등장했다가 이후 ‘초원’으로 이름을 바꾼 목회 보조형 AI 서비스는 설교 초안, 기도문, 심방 메시지까지 자동으로 생성하며, 교계 안팎에서 적지 않은 관심과 논의를 불러일으켰다. 한편 교육 현장에서도 대학 시험과 과제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해 답안을 작성한 사례가 사회적 논란이 됐고, 일부 대학은 “AI 사용 여부를 명시하지 않으면 부정행위”로 간주하겠다는 강력한 지침을 내놓았다.
이러한 사건들은 단순히 기술의 문제를 넘어선다. 이것은 “어디까지가 도구의 사용이고, 어디서부터가 책임의 포기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우리 앞에 던진다. 특히 목회 영역에서 이 질문은 더욱 날카롭다. 설교는 단순한 글이 아니라, 말씀 앞에서의 씨름과 공동체를 향한 책임의 표현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AI가 작성한 설교문을 읽는 것은 정직한 목회인가? AI의 도움을 받아 준비한 설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