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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주혁로 목사 _ 주님의 빛교회
주님의 빛교회는 이제 막 창립 6주년이 지났으며, 남가주 사랑의교회와 은혜한인교회라는 대형교회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그래서 가끔씩 어떻게 그런 곳에서 목회를 하느냐고 묻는 이조차 있다. 그러나 현재 우리 교회는 약 250명 정도의 교인들이 탄탄하게 성장하고 있다. 사실 나는 이전부터 제자훈련을 해왔고, 또 제자훈련에 대해서 잘 안다고 스스로 자부해 왔다. 그래서 교회 개척 당시부터 제자훈련을 목회 방식으로 정했다. 그러나 교회 창립 직후 참석했던 CAL세미나를 통해, 그동안 내가 잘 알지도 못하면서 얼마나 교만했던가를 깨닫게 되었다. CAL세미나를 통해 비전을 새롭게 하고 겸손하면서도 확신 있게 제자훈련 사역을 준비할 수 있었던 것은 지금 생각해봐도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혜였다. 우리 교회는 시작부터 대다수가 초신자였다. 열심히 다니며 전도한 결과, 교인 수가 한 사람 한 사람 더해져 갔다. 바로 제자훈련을 시작하기에는 수적으로나 질적으로 약간의 무리가 있었지만, 약 1년여의 준비기간을 갖고 착실하게 준비해 갔다.
엄격한 훈련이 변화를 가져왔다
그렇게 신중하게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제자훈련을 시작하려 하자 교회의 기둥 역할을 하던 안수집사가 반대를 했고, 결국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교회를 떠나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그러나 이 일로 인해 초신자들이 적극적으로 주인의식을 가지고, 교회 활동과 신앙생활에 임하게 됐다. 교회가 어느 한 사람에 의해 좌지우지되지 않게 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