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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우은진 기자
1년간 제자훈련을 받는 훈련생들에게는 어떤 종류의 숙제이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중에서도 ‘생활숙제’는 심적 부담감이 많이 가는 숙제이다. D형 큐티나 설교요약, 독후감은 한 자리에 앉아서 처리할 수 있는 숙제이지만, 생활숙제는 변화가 큰 만큼 삶 속에서 직접 실천하고 적용해야 하는 부담감이 크기 때문이다. 반면, 인도자 또한 생활숙제 주제 자체가 추상적인 게 많고, 생활숙제의 종류도 다양하지 못해 고민이 많다. 다음은 생각의 전환을 통해 좀더 다양한 생활숙제 아이디어를 개발해 보고, 훈련생이 즐거운 마음으로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생활숙제의 묘미를 찾아보고자 했다.
1 일상적인 생활숙제를 삶 속에 장기간 꾸준히 적용케 하라
먼저 인도자는 『제자훈련 인도자 지침서』에 소개된 각 장별 생활숙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부부관계 개선을 위해 배우자에게 속옷 선물하기, 산책하기, 편지쓰기, 영화보기, 세족식, 자녀에게 칭찬하기, 잠잘 때 축복기도 해주기, 유언장쓰기, 고부간의 갈등해결하기 등도 흔하지만 좋은 생활숙제 아이템들이다.
또한 가장 많이 나오는 ‘전도하기’도 훈련생들에게는 처음으로 도전해보는 경험일 수 있다. 전도 동기를 받은 훈련생들에게 직접 1년 동안 전도할 태신자를 주변 사람들을 대상으로 작정하고, 평소에 섬기는 훈련계획을 짜도록 한다. 단순히 한주에 두세 명 전도하기 등의 숙제를 내주기보다는 기간을 정해 누구를 어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