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24년 02월

기획4 - 집을 오픈한 만큼 변화와 은혜도 크다

기획 조칠수 목사_ 하나사랑의교회

 시대가 점점 개인주의와 자기중심적인 사고로 흘러가고 있다. 가족들끼리도 같이 사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면서 분가를 자꾸만 하다 보니, 이제는 1인 가구가 전체 가구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결혼하고 자녀를 출산하는 당연한 것조차 부담스러워하며, 나 자신을 희생하거나 방해를 받는 것은 무엇이든 힘들어한다. 

개인주의 자체는 새로운 현상이 아니다. 이전에도 개인주의는 있었다. 그러나 이 시대에 나타나는 개인주의는 공동체를 와해시킨다는 차원에서 문제가 된다. 오늘날 사람들은 오직 자기 자신에게만 몰두하고 있다. 그리고 모든 부분에 있어서 내가 열고 싶은 만큼만 열어 보여 주고 싶어 한다. 결혼한 후에 부모 형제가 집을 찾아오는 것마저도 꺼린다. 

집을 방문해도 집 안에서 식사를 준비해서 대접하는 것은 더더욱 힘든 일이다. 대부분 밖에 나가서 식사를 하는 추세다. 그렇게 철저한 자기중심적 개인주의에 갇혀 스스로를 가리며 살아가고 있다. 어느 순간부터 서로서로가 그렇게 살고 있다. 우리는 완벽한 ‘개인’이 되지는 못하면서도 그렇게 되고 싶을 때가 많이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여러 공동체에 속하여 공동체 구성원들과 함께 가게 된다.

현재 한국 교회도 이런 사회적 분위기에 영향을 받고 있다. 요즘 교회에서 여성 다락방을 편성하다 보면, 예전과 달리 주부 다락방보다 여자 직장인 다락방의 비율이 많아진 것을 볼 수 있다. 많은 가정이 맞벌이하며 정신없이 살아가는 경우를 ...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24년 02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