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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김종원 목사_ 경산중앙교회
어떤 종자를 선택하는지에 따라 1년 농사가 좌우된다는 말이 있다. 제자훈련의 성패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다. 과연 누구를 선택해서 훈련을 시작할 것인가? 열두 제자를 훈련하셨던 예수님에게도 이런 고민이 분명히 있었다. 왜냐하면, 선택의 문제는 훈련의 성패를 결정짓는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럼 누구를 훈련할 것인가? 이것은 오늘 제자훈련 목회를 하는 모든 목회자의 고민이기도 하다. P.T 찬다필라의 『예수님의 제자훈련』을 보면 훈련자에게 요구되는 첫 번째 자질은 바로 ‘선택성의 자질’(the quality of selectiveness)이다. 예수님은 열두 제자의 무리에 아무나 집어넣은 것이 아니었다. 어떤 사람이 열두 제자가 돼야 할지를 신중히 살피셨다. 삶의 여러 가지 환경 속에서 무리를 관찰하시고, 여러 번 기도하시며, 누구를 택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지 알고 그것을 받들기 위해 몸부림치셨다.
다양하고 복잡한 시대처럼, 교회의 성도들 역시 얼마나 다양해졌는지 모른다. 그래서 목회자는 제자훈련생 선발 과정에서부터 고민하기 시작한다. 과연 누구를 선택해서 훈련을 시작해야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인가?
그런데 이처럼 중요한 훈련생 선발의 과정 전에 무엇보다도 잘 이뤄져야 하는 것이 바로 제자훈련 지원자를 모집하는 것이다. 예수님을 따르고자 하는 무리가 없었다면, 선발돼 훈련받은 제자들도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누군가가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훈련에 대한 동기 부여를 하는 것은 그 어느 과정보다도 매우 중요하다.
보통은 한해의 훈련을 준비하면서,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