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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김철수 목사_ 천안장로교회
목회자에게나 성도에게 가정 방문(심방)은 이미 경험이 많기 때문에 전혀 낯설거나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제자훈련을 위해 훈련지원생 가정을 방문하는 것은 분명 여느 심방과 다르다. 그래서 심방의 효과와 함께, 훈련을 위한 면접의 효과 둘 다 만족시켜야 한다는 데 주안점을 두고 가정 방문 면접을 준비해야만 한다.
직접 가정을 방문해서 면접하는 것이 좋다
우선 가능한 대로 모든 훈련지원생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서 면접을 하는 것이 좋다. 그것을 기본으로 정하되, 예외의 상황들을 고려하고 배려해 주는 것도 필요하다. 예를 들면, 여자 직장인 훈련지원생의 경우, 직접 가정을 방문해서 면접을 하려면 일반적으로 평일 저녁이나 밤늦은 시간, 혹은 주말의 어떤 시간을 정해서 방문할 수밖에 없는데, 남편이 불신자일 경우 방문 면접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거나 상당한 부담감으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교회에서 만나 면접을 진행하는 등 배려를 해 줄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을 경우, 훈련지원생이 면접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해 훈련 자체를 포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교회적으로 훈련생 확보가 어려워질 뿐만 아니라, 장차 좋은 일꾼으로 기대할 수 있는 많은 성도들을 훈련으로 이끌 수 없게 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물론 제자훈련의 많은 부분이 가정에서 가족들을 대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불신 남편으로 인해 훈련의 성과면에서 아쉬움이 있을 수 있지만, 제자훈련을 통해 아내가 영적으로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