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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편집부
제자훈련은 영적 훈련이면서 인격훈련이기도 하다. 그래서 사탄의 방해가 심하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된 훈련생들이 고난을 극복한 경험은 비슷한 고난에 처한 이들을 돕는 데 소중한 밑거름이 된다. 세 명의 평신도 인터뷰를 통해 훈련 중 겪는 고난이 은혜의 시간으로 어떻게 변모하는지 살펴보자. <편집자 주>
“제자훈련에 맞춰 찾아온 시련, 내 죄를 끊어 내는 은혜의 시간으로”
김성민 집사_ 시드니 다음교회
1. 제자훈련을 받으면서 겪었던 어려움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나눠 달라
올해 제자훈련을 시작했을 당시, 나는 내 삶의 모습과는 상관없이 하나님을 믿고 있다고 생각했다. 주일예배에 빠진 적이 없었고, 사역도 많이 맡았다. 또한 20년간 타지에서 열심히 노력해서 많은 사람이 부러워할 만큼 큰 사업체도 가졌으며, 가족들에게도 충실했다. 그러나 마음속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사랑에 대한 갈증은 심해져 갔다. 그래서 실제로 내 삶은 술, 도박, 마약 등 온갖 중독으로 무너진 상태였다. 제자훈련을 시작하기 몇 달 전 즈음에 그동안 감춰 왔던 내 삶의 실체가 아내와 가족, 친구들에게 낱낱이 드러났다. 가정에서는 매일 큰 싸움이 일어났고, 아이들은 두려움에 떨며 숨죽여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