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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신재원 목사_ 새춘천교회
말은 자신을 더럽히고 상대방을 죄짓게 하는 무서운 흉기가 될 수 있다. 야고보는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약 3:6)라고 선언했다. 온몸을 더럽히고 삶을 불태우는데,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과 같다고 했다. 불의한 말의 배후에는 사탄이 있다.
“그러나 너희 마음속에 독한 시기와 다툼이 있으면 자랑하지 말라 진리를 거슬러 거짓말하지 말라 이러한 지혜는 위로부터 내려온 것이 아니요 땅 위의 것이요 정욕의 것이요 귀신의 것이니”(약 3:14~15).
혀는 사람의 뼈를 부술 수 있다
말실수를 하면 그것을 듣는 사람뿐만 아니라 말한 사람도 피해자가 된다. 다산 정약용은 《이담속찬》이란 책에서 “혀 밑에 도끼가 있다”라고 했다. 말실수를 하면 혀가 도끼가 돼 결국 자신을 해치게 된다는 뜻이다. 사람의 혀에는 뼈가 없어도 사람의 뼈를 부순다. 반면 “말이 고마우면 비지 사러 갔다가 두부 사 온다”라는 속담도 있다.
나는 어떻게 말하고 있는가? 테레사 수녀는 쓸데없는 말이 괴로움의 원인이라고 했다. 그래서 침묵이 중요하다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