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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오승균 목사_ 마산성산교회
사복음서를 보면 예수님 주변엔 항상 두 종류의 사람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제자와 무리다. 무리는 자신의 인생을 위해 예수님을 이용하는 자다. 제자는 예수님을 위해 자신의 삶을 바치는 자다. 예수님께서는 무리가 되지 말고 제자의 삶을 살라고 말씀하신다.
우리가 성숙한 제자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선행돼야 할 것이 있다. 바로 그리스도의 주재권을 인정하는 것이다. 주재권이란 주인 된 권리라는 뜻이다. 예수님께서는 만물의 주인이시다.
사도행전 17장 25절은 이렇게 말한다. “또 무엇이 부족한 것처럼 사람의 손으로 섬김을 받으시는 것이 아니니 이는 만민에게 생명과 호흡과 만물을 친히 주시는 이심이라.” 만물의 주인으로서의 그리스도의 주재권을 인정하는 자는 삶의 초점과 태도와 방향이 다르다. 모든 주권이 그리스도께 있음을 인정할 때 비로소 제자다운 제자의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그중 하나가 바로 청지기의 삶이다.
청지기는 주인의 소유를 맡아 책임 있게 관리하고, 훗날 주인 앞에서 결산하는 자다. 청지기의 삶은 어떠해야 하는지를 잘 가르쳐 주시는 말씀이 마태복음 25장 16절에 나오는 달란트 비유다. 여기에 나오는 달란트는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물질과 시간 등을 가리킨다. 이 글에서는 물질을 관리하는 청지기에 관한 것을 나눠 보려고 한다.
물질의 청지기 의식이 약한 원인
성경은 우리에게 분명하고 명확하게 가르쳐 준다. 지금 내가 소유하고 있는 물질은 내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