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22년 01월

성도가 변할 수 있는 설교, 제자반에서 얻는다!

기획 박희석 목사_ 광주사랑의교회

설교 비판을 할 수 없었던 시대의 갈증

대학 입시에 낙방하고 재수 생활을 할 때, 출석하던 교회 대학부 여름수련회에 고(故) 옥한흠 목사님께서 강사로 오셨다. 그때 옥 목사님으로부터 들은 설교는 내가 몸담고 있던 교회에서 들었던 설교와는 차원이 달랐다.

무엇이 옥한흠 목사님의 설교를 다르게 만들었는지 이제는 이론적으로 설명할 수 있지만, 그때는 충격 그 자체였다. 나는 즉시 옥 목사님을 따라 당시 개척하셨던 교회로 가고 싶었지만 아버지의 반대에 부딪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나는 모태신앙이었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그 누구보다도 많은 설교를 듣고 자랐다. 내가 어렸을 때는 설교뿐만 아니라 목사님께서 하시는 말씀은 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여겨지던 시대였다. 따라서 그 누구도 설교에 대해서만큼은 이러쿵저러쿵 언급이나 평가조차 할 수 없었지만, 설교를 듣고 나면 이유를 알 수 없는 갈증이 마음으로부터 떠나지 않았다.

당시 담임목사님은 본문을 깊이 있게 주해해서 성도들에게 전달해 주는 면에서는 탁월했지만, 막상 설교를 들은 성도들이 그 말씀을 어떻게 삶에 적용해야 하는지는 말씀해 주시지 않았다.


삶에 적용이 될 때 비로소 설교가 된다 

전통적으로 한국 교회 강단에서 선포되던 본문 중심의 설교는, 성도들로 하여금 말씀 중심의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원론적인 인식을 강하게 심어 줬다. 그러나 ‘거룩하게 살아야 한다’, ‘말씀을 가까이 대해야 한다’, ‘주의 일에 힘써야 한다’라는 등의 원론적인 말씀을...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22년 01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