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22년 06월

기획1 - 제자훈련의 야성, 하나님과 자주 만나라

기획 이권희 목사_ 신일교회

미국 옐로스톤 국립 공원에 가면 호랑이나 사자 같은 맹수들이 유난히 온순하다고 한다. 차를 타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소리조차 지르지 않는다고 한다. 그런데 공원 담당자들은 이들이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처음에는 맹수들이 하얀 이빨을 드러내며 온종일 사냥에만 몰두했는데, 공원 직원들이 사냥하기 쉬운 가축을 여기저기 풀어 놓으면서 태도가 달라졌다는 것이다. 직원들이 풀어 놓은 가축들을 손쉽게 잡는 데 재미를 붙이다 보니, 힘들게 야생 동물을 사냥하는 것에 점점 흥미를 잃게 된 것이다. 

그 결과 맹수들은 야성을 잃어버린 채 순한 소나 양처럼 돼 버렸다. 이 이야기가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야성을 잃어버리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것이다. 코로나19가 3년째 계속되면서 한국 교회 성도들은 신앙의 야성을 잃고 좀 더 편하고 안락한 신앙생활에 익숙해졌다. 코로나19로 인해 굳이 힘들게 교회에 가서 예배드리지 않고, 혼자만의 시간을 많이 보냄으로 현장성과 공동체성이 약화된 것이 사실이다. 사람들의 사회성이 많이 결여되고 외로움과 우울증이 증가했다.

제자훈련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 2년여 동안 제자훈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교회들이 있을 것이다. 제자훈련을 지속한다고 해도 대면으로 진행하지 못하고, 줌(zoom) 혹은 하이브리드와 같은 플랫폼을 이용해 비대면으로 훈련한 교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신일교회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 2년여 동안 줌과 하이브리...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22년 06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