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22년 11월

기획3 - 담대하게 현장 예배로 모이고 섬세하게 소그룹을 준비하라

기획 윤상덕 목사_ 일산교회

담대하되 섬세하게 ‘현장 예배’에 올인하다

지난 5월 22일. 일산교회는 모든 ‘온라인 예배’를 중단하고, 오직 ‘현장 예배’만 드리기로 했다. 적잖은 고민이 있었지만, 언젠가 회복해야 할 현장 예배이기에 과감히 결단했다. 굳이 ‘과감히’라는 단어를 써야 할 만큼, 온라인 예배 중단은 많은 걱정을 하게 했다. 우려대로 현장 예배에 보이지 않는 성도들이 있었다. 그러나 많은 새가족이 등록하면서 교회 분위기는 오히려 새로워졌다. 재정적인 면이든, 소그룹 운영 면이든 모든 부분에서 이전의 활력을 되찾았다. 아니 어쩌면 이전보다 더 나은지도 모른다.

7월 중순, 마음 졸이는 가운데 주일학교 여름 사역이 시작됐다. 코로나 팬데믹은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었고, 동선이 가장 넓은 청년들의 수련회로부터 교회 전체의 여름 사역을 진행했다. 걱정도 많았지만 모든 여름 사역은 교회 외부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청년들의 3박 4일 수련회가 시작된 지 이틀째 되던 날 새벽, 담당 사역자로부터 문자가 왔다. 확진자가 나왔다는 것이다. 그 이후 3박 4일 내내 확진자가 스무 명에 가깝게 증가했다. 청년들이야 그렇다 하더라도, 어린 자녀들의 성경학교, 학원에서 벗어날 기회로 수련회를 오매불망 기다리던 중고등부 아이들의 기대는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 됐다. 

이런 위기 속에서 교회는 담대해야 한다. 우리가 모여야 할 분명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섬세해야 한다. 그래야 교회 안의 한 ...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22년 11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