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23년 02월

기획4 - 그리스도의 사랑이 전도자로 서게 한다

기획 나길수 목사_ 대전 혜성교회

얌전한 목사, 전도의 길로 나서다

나는 어릴 때부터 교회를 다녔기 때문에 목회자가 되기 전부터 전도에 대한 부담이 많았다. 학창 시절에는 여러 명의 친구들을 전도해 상을 받은 적도 있고, 대학 시절에는 선교단체에서 리더훈련을 받으면서 훈련 코스 안에 있었던 노방전도에 도전해 보기도 했으나, 여전히 내게 전도는 쉽지 않았다. 

목사가 된 이후 부교역자 시절, 나는 전도를 가르치기도 했고, 전도폭발 임상훈련을 다녀오면서 하나님과 공동체 앞에서 전도에 힘썼다. 그러나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솔직히 큰 열심을 내지 않고, 최소한의 모습을 유지했음을 고백하게 된다. 

2012년, 혜성교회에 담임목사로 부임한 이후, 전도를 교회 필수 사역으로 세웠다. 기존의 노방전도팀 ‘전도특공대’를 ‘사랑의전도단’이란 이름으로 다소 부드럽게 바꿔 본격적으로 전도를 시작했다. 그러나 사실 전도에 나서기 전 기도회 정도를 인도했을 뿐, 열정을 내지 못했던 것을 고백한다. 게다가 바쁠 때는 기도회도 부교역자에게 부탁할 정도였다. 

그런데 2016년쯤 하나님께서 내 안에 이런 마음을 주셨다. ‘왜 너는 전도를 같이 안 나가는 것이냐? 성도들에게 가르치기만 하지 말고 너도 나가서 전도해야 한다. 그 시간에 교회 일을 얼마나 더 한다고 주저하느냐?’ 그날 이후 나도 성도들과 함께 전도의 길로 나서게 됐다.


‘동네 목사’로 다시 태어나다<...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23년 02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