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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김효민 목사_ 봉선중앙교회
목회를 하면서 많은 사역을 감당하고 있지만, 목회에 있어서 가장 드라마틱한 사역은 소그룹 제자훈련이다. 제자훈련의 열매가 얼마나 풍성한지 만나는 사람들에게 알려 주고 싶어서 늘 입이 근질근질하지만, 지나친 자랑일까 싶어서 조심하고 있다.
지금도 많은 성도님들이 행복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닌다. 그 이유는 신앙생활의 기쁨을 맛보고 있기 때문이다. 봉선중앙교회는 제자훈련을 통해 영적으로 소위 대박 난 교회라고 할 수 있다. 성도들은 교회에 등록하면서부터 소그룹 양육을 받고, 거의 예외 없이 여러 단계의 훈련에 참여하게 된다. 그렇지 않으면 수년간 교회에 다닌다고 해도 여전히 손님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팬데믹 중에도 교회를 성장케 한 행복한 제자훈련
목회자로서 성도들을 양육하면서 나 역시 늘 행복하다고 고백한다. 그냥 해 보는 말이 아니고 정말 행복하다. 성도들이 복음의 은혜를 누리고, 복음의 능력으로 사는 모습을 보기 때문이다. 간혹 목회자들도 푸념 섞인 말로 “사람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라고 확신 있게 말할 때가 있다. 목양하면서 힘들었던 경험이 그런 생각을 만들어 냈을 것이다. 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물론 사람은 사람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는 없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만나서 변화된 사람을 무수히 목격했다.
한 해만 해도 적지 않은 수의 사람들이 제자훈련을 통해 회심을 경험하고 삶이 완전히 바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