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24년 01월

기획1 - 예수님의 제자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만난다

기획 정명철 목사_ 대구 대흥교회

 

목회자는 하루 3시간, 성도는 1시간 기도 운동

1985년,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1학년에 재학 중이던 나는 목회와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절을 지나고 있었다. 그리고 그때 받은 제자훈련의 비전과 사명을 오늘날까지 38년간 변함없이 이어가고 있다. 사실 처음에는 제자훈련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젊은이들을 모아 여러 선교 단체의 교재로 제자훈련을 인도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정확히 뭐라고 말을 할 수는 없지만 ‘지적인 영역에 초점을 맞춘 제자훈련’에 한계를 느꼈다. 성경 말씀을 알아 가는 기쁨이 있었지만 삶의 변화는 없었다. 나는 사람을 변화시키고 말씀대로 살게 하는 것은 인간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절감하며 ‘성령의 역사’를 간절히 사모하고 기도에 힘을 쏟았다. 그러던 중 우여곡절 끝에 현재 시무하는 대흥교회의 담임목사가 됐다.

그 이후로도 가정과 교회에는 말할 수 없는 어려움이 가득했다. 믿을 것은 하나님뿐, 기도하지 않고는 살아갈 수도, 목회를 할 수도 없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강단을 지키며 40일 금식기도도 했고, 3년 동안 강대상 뒤에서 밤을 지새우면서 하나님을 향해 절박한 마음으로 부르짖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더욱 기도는 깊어져 갔다.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것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여호와, 그의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이가 이와 같이 이르시도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 33:2~3).

이 말...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24년 01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