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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박종만 목사_ 대전중앙교회 다음 세대 디렉터
‘전도’라는 단어가 주는 부담감
‘전도’라는 단어는 교회 안이든 밖이든, 사람들에게 가장 부담을 주는 단어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전도하는 입장에서는 거절에 대한 두려움 때문일 것이고, 전도받는 입장에서는 관심이 없거나, 전도 방식에 거부감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교회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과 ‘한국 기독교 목회자 협의회’는 1998년과 2004년, 2012년과 2017년에 한국 개신교 신자들의 교회 활동과 신앙생활을 조사하면서 비개신교인을 대상으로 한국교회의 이미지와 활동에 관한 의견을 물었다.
개신교인으로부터 전도를 받았을 때 어떤 느낌이었는지 묻자, 1998년에는 부정적인 응답이 84.3%에 달했고, 2004년에는 83.9%, 2012년에는 무려 91.5%까지 치솟았다. 2017년 조사에서 71.4%로 줄긴 했지만, 여전히 전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매우 높은 상황이다. 여기에 지금은 코로나에 탈종교화 현상까지 생기면서, 전도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굉장히 냉소적이고 무관심하며 차갑기까지 하다.
그럼에도 전도, 다른 이로는 구원받을 수 없다!
그럼에도 전도는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결코 멈추면 안 되는 지상명령이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왜 전도를 계속해야 하는가? 첫째는 주님의 명령이기 때문이다. 둘째는 복음이 이 땅의 유일한 생명이고 소망이며 대안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복음은 죄로 죽었던 우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