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25년 01월

기획2 - 제자훈련 철학과 전략을 다시 붙드는 시간을 갖자

기획 장관익 목사_ 전북제자훈련원 대표

 

목회자의 ‘공공재 인생’과 ‘존 헨리이즘’의 역설

목회자만큼 평생 ‘공공재 인생’을 사는 사람이 있을까? 모든 목회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주님께서 내게 맡기신 교회를 이끌어야 한다는 강박 관념으로 격렬하게 사역에 열중하게 된다. 자신의 건강과 가족에게 미칠 악영향도 뒤로 미룬 채, 새벽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사람과 사역에 둘러싸여 평생을 보낸다. 더군다나 기존 목회보다 평신도를 예수님의 제자로 가르치고 훈련하는 제자훈련 목회자에게는 더 많은 짐과 사역, 스트레스가 불가피한 게 현실이다. 

‘존 헨리이즘(John Henryism)’이라는 현상이 있다. 이 현상은 자신이 속한 사회에서 기독교적 근면과 각자도생의 가치에 매달린 사람이 그 자신의 노력만으로 불리한 조건을 극복하고 성공하지만, 오히려 힘을 전부 소진한 탓에 건강이 나빠져 죽는다는 것을 말한다. 의학 전문가들은 의사를 찾는 환자 가운데 60%가 스트레스와 관련된 병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혹사한 몸은 면역성이 감퇴하고, 생명을 위협하는 심장병과 암의 진행을 재촉하게 된다. 

목회자도 ‘존 헨리이즘’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과분한 짐을 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이러다가 심각한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닌지 살펴볼 일이다. 사실 일을 잘해 낸다는 것은 애써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런데 일을 성취하려고 분투하면서 애쓰다 보면 영적 성장과 영적 실재를 희생시키고, 영혼의 평안과 성령 충만함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25년 01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