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믿음이 자라 가야 할 소그룹 리더

‘목양’이란 무엇인가? 목양은 목사가 성도들을 영적으로 돌보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소그룹 순장이 다락방 순원을 돌보는 것도 목양이다. 그런 면에서 목양은 맡겨진 한 영혼이 예수님을 잘 믿도록 말씀과 사랑으로 인도해 주는 것을 의미한다.

순장은 순원이 은혜받을 수 있는 자리로 인도하거나 은혜받도록 독려해야 한다. 그래서 순장은 순원이 주일예배에 목숨을 걸 정도로 소중히 여기게 하고, 교회 안의 여러 양육과 훈련도 받도록 안내해야 한다. 또 이단의 포교에 빠지지 않도록 지켜 주고, 스스로 신앙이 서도록 도와야 한다. 그리고 교회에서 봉사하게 해서 공동체를 사랑하는 성도가 되게 해야 한다.

그런데 오히려 목회자나 순장이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 가는 데 실패하고, 세월이 갈수록 영적 성장이 멈춰 버리면 양을 인도하지 못한다. 만약 내가 30년 전 예수님을 믿을 때의 영적 수준으로 지금도 양을 이끈다면, 내가 맡은 양의 영적 수준은 어디에서 멈추겠는가?

물불 안 가리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헌신하던 사랑이 식거나 변질돼 편하게만 신앙생활을 한다면, 그때부터 하나님이 삶의 주인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주인 된 삶을 살게 된다. 이처럼 리더의 영적 수준이 후퇴하면 양들은 다 죽게 된다. 이때부터는 그 소그룹 리더만 병드는 게 아니라, 순원의 영혼도 병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