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06년 09월

기획② - 인도자의 삶 자체를 귀납적으로 생활화하라

기획 우봉석 목사_북삼제일교회

한국 교회 목회 문화의 분위기가 귀납적 방법보다는 연역적 방법에 흠씬 젖어 있는 게 사실이다. 목회자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혼자 말하고 가르치는 일에 너무 익숙해 있다. 연초부터 연말까지 주일이면 홀로 말하고, 성도들은 듣기만 하는 이러한 교회 문화에 익숙하다. 그러다 보니 소그룹 성경공부 역시 이 같은 방법으로 인도해서, 진부한 성경공부가 되고, 소그룹 구성원들도 지루함을 빨리 갖게 된다.
그래서 이러한 소그룹 환경에 익숙한 리더가 하루아침에 귀납적 성경공부를 인도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자훈련은 성경의 본질적인 사역이며, 소그룹 사역을 하기에도 좋고, 귀납적 인도 방법을 배우는 데도 이만한 게 없다고 말할 수 있다.
더불어 결과적으로 교인들은 말씀을 삶에 실천하게 되고, 교회도 건강해지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게 된다. 하지만, 제자훈련을 하려면 목회자가 귀납적으로 소그룹을 인도해야 하는데, 일단 여기서부터 꺼려하며 후퇴하게 된다. 목회자도 귀납적 소그룹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급기야 아예 제자훈련까지 담을 쌓아버린다.

 

 

익숙한 연역법 인도, 어색한 귀납법 인도


귀납적 소그룹 성경공부는 어찌 보면 참 쉽고 재미있으며, 목회에 매우 유익한 기술임에도 많은 이들이 시작하기도 전에 두 손을 들어버린다. 그러기에 목회자에 따라 ‘젊고 좋은 시기에 익혀 두었더라면 좋았을 텐데’하고 후회도 하게 된다. 하지만 귀납적...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06년 09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