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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양승언 목사 _ 국제제자훈련원
교회 성장과 관련해서 제자훈련에 대한 편견은 크게 두 가지라고 볼 수 있다. 첫째는 제자훈련을 교회 성장의 수단으로만 보는 것이며, 둘째는 제자훈련을 교회 성장과는 무관하게만 보는 것이다. 전자가 성장에 대한 조급증이 낳은 편견이라면, 후자는 건강과 성장과의 관계를 잘못 이해해 생긴 편견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편견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제자훈련과 교회성장과의 관계에 대해 분명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
CAL세미나를 수료한 많은 목회자들이 제자훈련에 실패하는 가장 큰 원인은 성장에 대한 조급증이다. 교회가 성장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며, 교회 성장을 바라는 것은 결코 나쁘다고 말할 수 없다. 사도행전에 나타난 하나님 나라의 프로그램 역시 교회 성장에 기초를 두고 있었음은 분명하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그 전에 예수님은 3년 동안 12명의 제자들을 작은 예수로 만드는데 전념하셨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교회 성장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한 사람을 온전한 그리스도의 제자로 만드는 일이다.
그렇다고 제자훈련이 교회 성장과 무관한 것은 아니다. 건강한 아이는 자랄 수밖에 없듯이, 제자훈련을 통해 한 사람이 온전한 그리스도인으로 세워지면, 교회가 질적으로 건강해지고 양적으로도 성장할 수밖에 없다. 훈련을 통해 변화된 평신도들이 자신의 삶 속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소명을 충실히 감당하게 된다면, 교회가 질적으로 건강해질 뿐만 아니라 양적으로도 자연스럽게 성장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제자훈련은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