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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허원구 목사 _ 부산 산성교회
초대 교회는 원래 소그룹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초대 일곱 교회는 모두 소그룹 형태의 가정교회로 출발했다. 그러나 점점 교회가 성장함에 따라서 교회는 대형화의 길로 나아갔다. 그리고 근대에 이르러는 교회의 미덕을 그 규모나 크기에 두는 풍조마저 팽배하게 되었다. 어떻게 하든지 한꺼번에 많은 성도가 모이는 교회를 꿈꾸고, 또한 더 많은 성도가 모일 수 있는 거대한 성전을 짓는 것이 유행처럼 한국 교회를 휩쓸어 왔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최근 들어 참된 교회의 원형은 소그룹에 있고 모든 성도가 소그룹에 소속되어 훈련 받고 교제하며 서로 돌아보는 것에 귀한 가치를 두는 소그룹 목회 철학을 가진 목회자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그리고 이런 소그룹 목회 철학을 가진 목회자들이 목회하는 교회들은 그 규모와 관계없이 하나같이 건강한 교회로 탈바꿈해갔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교회로 떠오르는 현상을 보여 주고 있다.
하지만 소그룹 목회 철학은 요즈음 흔히 여러 교회성장세미나에서 제시되는 것과 같은 무슨 비법이 아니다. 이 철학이 어떤 마술적인 힘을 가지고 있어서 교회를 성장시키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단지 이것은 교회를 건강하게 하는 원리이며 성경 속에서 제시되는 참된 교회 모습의 원형이다. 교회를 원리대로 세워 나갈 때 건강한 교회가 될 수 있고 건강한 교회는 자연스럽게 성장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소그룹 목회 철학을 이 시대 목회의 대안으로 채택할 수밖에 없는지 살펴보자.
예수님의 목회 철학
우리는 목회의 원...